부산 여야 협치 어떻게?…국회 대치 우려도

입력 2024.04.29 (19:12) 수정 2024.04.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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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에서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면 정치권의 소통과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부산 야당 중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의원이 '여야 일치'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뜻으로 숙원 과제를 해결하자는 건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부산 현역 3명 중 유일하게 당선돼 3선에 성공한 전재수 의원.

'낙동강 벨트'의 대표 주자로 부각돼 당내 정치적 입지도 높아졌습니다.

총선 이후 잠행을 깨고 첫 공식 활동에 나선 전 의원은 "여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의견이 일치하는 과제를 한뜻으로 추진해 해결하겠다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우선 꼽았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미 기재부와 (법안) 내용은 상당 부분 합의가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2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글로벌허브도시법을 제가 대표 발의를 하고…."]

다만 산업은행법 개정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란 큰 그림으로 접근할 문제"라며, "정부, 여당도 노조 등 이해 당사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정치 이슈에 묻히면 성과를 내기가 힘든 만큼, 정책 의제와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치는 좀 선을 긋고, 지역 정책 현안에 중점을 두는 의정 활동을 통해서 지역 내에 부산시와 소통하고…."]

하지만 여소야대 대치 정국 속에 22대 국회에서도 지역 핵심 법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번 주 선출될 여야 원내 사령탑은 또 다른 변수입니다.

부산에서 4선에 성공하며 거대 야당과의 가교 역할은 물론 지역 현안 해결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 김도읍 의원이 원내 대표에 불출마한 상황.

여야 모두 계파색이 짙은 '강성' 의원으로 원내 지도부가 꾸려질 경우 원 구성 협상부터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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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여야 협치 어떻게?…국회 대치 우려도
    • 입력 2024-04-29 19:12:21
    • 수정2024-04-29 21:00:45
    뉴스7(부산)
[앵커]

22대 국회에서 산적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려면 정치권의 소통과 협치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부산 야당 중 유일하게 당선된 전재수 의원이 '여야 일치'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한뜻으로 숙원 과제를 해결하자는 건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부산 현역 3명 중 유일하게 당선돼 3선에 성공한 전재수 의원.

'낙동강 벨트'의 대표 주자로 부각돼 당내 정치적 입지도 높아졌습니다.

총선 이후 잠행을 깨고 첫 공식 활동에 나선 전 의원은 "여야 일치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의견이 일치하는 과제를 한뜻으로 추진해 해결하겠다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을 우선 꼽았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미 기재부와 (법안) 내용은 상당 부분 합의가 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22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글로벌허브도시법을 제가 대표 발의를 하고…."]

다만 산업은행법 개정은 "2차 공공기관 이전이란 큰 그림으로 접근할 문제"라며, "정부, 여당도 노조 등 이해 당사자를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정치 이슈에 묻히면 성과를 내기가 힘든 만큼, 정책 의제와 소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재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치는 좀 선을 긋고, 지역 정책 현안에 중점을 두는 의정 활동을 통해서 지역 내에 부산시와 소통하고…."]

하지만 여소야대 대치 정국 속에 22대 국회에서도 지역 핵심 법안 처리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이번 주 선출될 여야 원내 사령탑은 또 다른 변수입니다.

부산에서 4선에 성공하며 거대 야당과의 가교 역할은 물론 지역 현안 해결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 김도읍 의원이 원내 대표에 불출마한 상황.

여야 모두 계파색이 짙은 '강성' 의원으로 원내 지도부가 꾸려질 경우 원 구성 협상부터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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