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목포 삼학도 특급호텔 건립 무산…“생태형 테마공원 육성”

입력 2024.04.29 (19:50) 수정 2024.04.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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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삼학도에 민간자본으로 5성급 특급 호텔을 건립하려던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협약 업체가 제출한 협약이행 보증금의 규모와 방재 관련 서류 미제출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식 전 시장 시설 지난 2021년 12월, 목포시는 삼학도 20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특급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백실 이상의 5성급 호텔과 목포에 부족한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는 목표였습니다.

이후 목포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에 이어 대영 디엘엠 피에프브이와 사업 협약을 2년 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이 사업 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삼학도가 재해취약지구인데 민간업자가 보완 제출해야 할 방재 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행정처분일인 4월 9일 전까지 (보완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더 이상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사업비 3500억 원 가운데 5%인 175억원을 협약이행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제출한 '부동산 수익권 증서'를 분석한 결과 69억원 정도로 106억 원이나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수익권증서의 담보물 157건 가운데 154건이 2순위 담보물로 우선변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기존의 부동산 수익권 증서의 대체 납부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7차례나 요청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이때문에 목포시는 사업 수행 능력 확인을 위해 재무적 출자자의 금융약정서, 참여 호텔측의 투자관련 결정서 등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 제출이 없어 지난 9일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삼학도를 생태형 테마 공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로써 김종식 시장 시절 사업 구상단계에서 특혜성 시비와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 건은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 “광주경제자유구역 확대 계획 유감”

광주시의 총선 공약 과제 가운데 '광주경제자유구역에 함평군과 장성군 일부 편입'이 포함된 것에 대해 전라남도가 유감을 표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29일) 일자리투자유치국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을 확대 지정하면 인·허가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수행함에 따라 행정 비효율성이 커지고, 기초 지자체의 자치권도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같은 이유로 지난 2020년 함평군·장성군과 함께 편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광주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 영광서 개막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이 오늘(29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을 구호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도민과 선수단 등 천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전남장애인 체전은 2010년 제18회 전남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영광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전남장애인체전은 다음달 1일까지 22개 시군 선수단 2천759명이 참가해 육상과 골볼, 보치아 등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전남도, ‘농산물 계약 재배’ 식품기업 연계 사업

전라남도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합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생산자단체 15곳과 식품기업 14개소를 선정하고, 327개 농가에서 6천 467톤의 농산물을 계약 재배해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간 전남도는 971개 농가가 계약 재배를 통해 농산물 2만 3천 톤을 농산물 기업에 공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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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목포 삼학도 특급호텔 건립 무산…“생태형 테마공원 육성”
    • 입력 2024-04-29 19:50:14
    • 수정2024-04-29 20:30:27
    뉴스7(광주)
[앵커]

목포시가 지난 2021년부터 삼학도에 민간자본으로 5성급 특급 호텔을 건립하려던 사업이 무산됐습니다.

협약 업체가 제출한 협약이행 보증금의 규모와 방재 관련 서류 미제출 등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종식 전 시장 시설 지난 2021년 12월, 목포시는 삼학도 20만 5천 제곱미터 부지에 특급 호텔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9백실 이상의 5성급 호텔과 목포에 부족한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를 짓는다는 목표였습니다.

이후 목포시는 우선협상 대상자 지정에 이어 대영 디엘엠 피에프브이와 사업 협약을 2년 전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목포시는 이 사업 협약을 해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논란이 된 것은 삼학도가 재해취약지구인데 민간업자가 보완 제출해야 할 방재 계획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행정처분일인 4월 9일 전까지 (보완 서류가) 제출되지 않아 더 이상 행정 절차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사업비 3500억 원 가운데 5%인 175억원을 협약이행 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하는데 제출한 '부동산 수익권 증서'를 분석한 결과 69억원 정도로 106억 원이나 부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동산 수익권증서의 담보물 157건 가운데 154건이 2순위 담보물로 우선변제 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기존의 부동산 수익권 증서의 대체 납부 방안을 제시해 줄 것을 7차례나 요청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무대응으로 일관해 왔습니다."]

이때문에 목포시는 사업 수행 능력 확인을 위해 재무적 출자자의 금융약정서, 참여 호텔측의 투자관련 결정서 등 증빙 자료를 요청했지만 자료 제출이 없어 지난 9일 협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시는 앞으로 삼학도를 생태형 테마 공원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로써 김종식 시장 시절 사업 구상단계에서 특혜성 시비와 시민사회단체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삼학도 호텔 건립 추진 건은 완전히 무산됐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 “광주경제자유구역 확대 계획 유감”

광주시의 총선 공약 과제 가운데 '광주경제자유구역에 함평군과 장성군 일부 편입'이 포함된 것에 대해 전라남도가 유감을 표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29일) 일자리투자유치국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을 확대 지정하면 인·허가를 광주경제자유구역청이 수행함에 따라 행정 비효율성이 커지고, 기초 지자체의 자치권도 위축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같은 이유로 지난 2020년 함평군·장성군과 함께 편입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광주시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 영광서 개막

제32회 전남장애인체전이 오늘(29일)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열었습니다.

'위대한 영광에서, 펼쳐라 희망의 꿈'을 구호로 열린 대회 개막식에는 도민과 선수단 등 천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전남장애인 체전은 2010년 제18회 전남장애인체전 개최 이후 영광에서 14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전남장애인체전은 다음달 1일까지 22개 시군 선수단 2천759명이 참가해 육상과 골볼, 보치아 등 2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전남도, ‘농산물 계약 재배’ 식품기업 연계 사업

전라남도가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생산자 단체와 식품기업 연계 사업을 추진합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생산자단체 15곳과 식품기업 14개소를 선정하고, 327개 농가에서 6천 467톤의 농산물을 계약 재배해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3년간 전남도는 971개 농가가 계약 재배를 통해 농산물 2만 3천 톤을 농산물 기업에 공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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