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시장 출사표 던진 ‘깡통 백작’, 인기몰이 중 [잇슈 SNS]

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주목을 받았을까요?

첫 번째는 차기 영국 런던 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뜻밖의 인기몰이 중인 일명 '깡통 얼굴 백작'입니다.

공상 과학 영화 속 캐릭터처럼 망토와 슈트를 착용하고 머리에는 양철 깡통을 뒤집어쓴 채 도심 거리를 걷는 한 사람, 엉뚱하기 그지없는 그의 이름은 일명 '깡통 얼굴 백작'입니다.

다음 달 2일 영국 런던에서 치러지는 차기 시장 선거에 출마해 뜻밖의 인기몰이 중인 화제의 인물이기도 한데요.

사실 깡통 백작의 정체는 영국의 유명 코미디언 '조너선 하비' 씨로 2021년 부터 영국 정치권을 풍자하는 깡통 백작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각종 선거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요.

덩달아 기성 정치인들에 실망한 유권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캐릭터만큼 그가 내세운 공약도 이색적인데요.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크루아상 가격을 한 개에 1.1유로, 약 1,600원 정도로 제한하는 '크루아상 가격 상한제'를 약속했고요.

또 영국 왕족이 생활하는 버킹엄 궁전을 노숙인 쉼터로 바꾸겠다는 공약도 내걸었습니다.

이런 독특한 행보 때문일까요? 최근 영국 BBC가 공개한 런던 시장 후보 13명의 인터뷰 영상 중에선 3선을 노리는 현재 시장 사디크 칸 등을 제치고 60만 건 이상의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