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동결 전망…‘인플레 여전히 높다’ 평가도 유지될 듯

입력 2024.04.30 (10:27) 수정 2024.04.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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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 시각 30일부터 5월1일까지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3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는 기존 평가도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준 회의를 하루 앞둔 현지 시각 29일 일단 글로벌 매체나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연준 인사들도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분석가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분기의 강한 지표 때문에 돌아서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작년 말부터 준비해 온 금리 인하를 연내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회의가 끝난 뒤 5월 1일 오후 2시 30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그전까지 별다른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연준의 정책 성명서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1.6%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이 몇 달간 이어졌고 물가나 고용도 견조한 상황이어서 경제지표가 설득력 있는 반전을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미루겠다는 당국의 현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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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10:27:35
    • 수정2024-04-30 10:27:52
    국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현지 시각 30일부터 5월1일까지 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3개월간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는 기존 평가도 유지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준 회의를 하루 앞둔 현지 시각 29일 일단 글로벌 매체나 투자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아 연준 인사들도 금리 인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분석가가 올해 미국 인플레이션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분기의 강한 지표 때문에 돌아서 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작년 말부터 준비해 온 금리 인하를 연내에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회의가 끝난 뒤 5월 1일 오후 2시 30분에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입니다.

그전까지 별다른 경제지표가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에 연준의 정책 성명서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이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1.6%를 기록하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이 몇 달간 이어졌고 물가나 고용도 견조한 상황이어서 경제지표가 설득력 있는 반전을 보일 때까지 금리 인하를 미루겠다는 당국의 현 정책 기조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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