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1노조, 민주노총 가입 찬반투표 돌입…오늘 자정 결과 나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1 노조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소속 산별노조 가입 여부를 결정하는 투표에 들어갔습니다.

노동계에 따르면 GGM 1 노조는 조합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찬반을 묻는 온라인 투표를 오늘 자정까지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조합원 과반이 투표하고 투표 참여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되며, 민주노총 가입이 결정되면 내일(1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조합원 10명 안팎으로 알려진 GGM 2 노조가 민주노총에 가입한만큼, 1 노조도 민주노총에 가입하면 두 노조가 단일노조로 통합해 사측과 임금 및 단체 협약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GGM 측은 "2019년 노사협정서를 통해 누적 생산 35만 대에 이를 때까지 상생협의회를 중심으로 임단협 협상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노사협정서를 준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임직원과 대화해 나가며 상생을 실천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GGM의 전체 근로자 수는 약 650명이며, 지난 2021년 9월부터 현대자동차의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캐스퍼를 위탁 생산하기 시작해 이달 현재 누적 생산량 11만 7천여 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