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반도체업체 KYEC 중국에서 철수…“미·중 갈등 등 고려”

입력 2024.04.30 (15:56) 수정 2024.04.3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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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와 패키징 서비스 부문의 주요 업체인 타이완 KYEC(징위안 전자)가 중국 본토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KYEC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자회사의 지분 전체를 매각했으며, KYEC 계열사인 KYEC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자회사인 징룽테크놀로지의 지분 92.16%를 49억 위안, 약 9,30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YEC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중국 반도체 제조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으로 인해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 AI 첨단 테스트 기술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과 타이완 간 칩 공급망 변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KYEC는 2001년 12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한 이후 중국 본토에 제조 시설을 설립한 최초의 타이완 반도체 회사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나우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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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4-30 15:56:07
    • 수정2024-04-30 15:57:05
    국제
반도체 검사와 패키징 서비스 부문의 주요 업체인 타이완 KYEC(징위안 전자)가 중국 본토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KYEC는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자회사의 지분 전체를 매각했으며, KYEC 계열사인 KYEC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자회사인 징룽테크놀로지의 지분 92.16%를 49억 위안, 약 9,300억 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올해 3분기 안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YEC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중국 반도체 제조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며 매각으로 인해 확보한 자금은 인공지능 AI 첨단 테스트 기술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긴장과 중국과 타이완 간 칩 공급망 변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KYEC는 2001년 12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 WTO에 가입한 이후 중국 본토에 제조 시설을 설립한 최초의 타이완 반도체 회사 중 하나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대만 나우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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