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년 충무로 터줏대감 ‘대한극장’도 결국…한국영화 상징 추억 속으로 [지금뉴스]

입력 2024.04.30 (16:05) 수정 2024.04.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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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간 자리를 지켜온 대한극장이 문을 닫습니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전자 공시를 통해 극장사업부 영업을 9월 30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기상사는 영업 정지 이유에 대해 "영화상영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 해소와 회사소유자산의 효율화 및 사업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1958년 서울 충무로에서 문을 연 대한극장은 미국 대형 영화사 20세기 폭스가 설계한 극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벤허'와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필드' 등 대작이 상영되며 우리나라 대표 극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축 공사로 규모를 키운 2000년대에도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등 굵직한 영화 시사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극장 산업이 CGV 등 멀티플렉스 체제로 재편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대한극장 건물은 내년 4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뒤 새롭게 문을 엽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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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간 자리를 지켜온 대한극장이 문을 닫습니다.

대한극장을 운영하는 세기상사는 전자 공시를 통해 극장사업부 영업을 9월 30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세기상사는 영업 정지 이유에 대해 "영화상영 사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인한 지속적인 적자 해소와 회사소유자산의 효율화 및 사업구조 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1958년 서울 충무로에서 문을 연 대한극장은 미국 대형 영화사 20세기 폭스가 설계한 극장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 '벤허'와 '사운드 오브 뮤직', '킬링필드' 등 대작이 상영되며 우리나라 대표 극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축 공사로 규모를 키운 2000년대에도 '올드보이', '주먹이 운다' 등 굵직한 영화 시사회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극장 산업이 CGV 등 멀티플렉스 체제로 재편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습니다.

대한극장 건물은 내년 4월 공연장으로 탈바꿈한 뒤 새롭게 문을 엽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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