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대, 강원대와 통합 결의…‘1도 1국립대’ 급물살

입력 2024.05.01 (19:31) 수정 2024.05.01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춘천교육대학교가 강원도의 거점 국립대학인 강원대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정 위기를 타개하고, 교육의 질도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합이 필요하단 판단에섭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2년 개교한 춘천교육대학교. 현재 재학생은 1,270명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축소로 4년 새 100명가량 줄어든 겁니다.

위기가 현실화되자, 춘천교대 대학평의원회가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춘천교대 측은 1년 동안 논의 끝에 나온 대안이고, 총장 결재가 이뤄지면, 강원대에 통합을 위한 논의를 제안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춘천교대는 또,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논의체를 구성해 내부 협의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강원대학교는 현재까지 춘천교대와의 공식적인 통합 논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춘천교대와의 통합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는 1도 1국립대를 목표로 이미 강릉원주대와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여기에 춘천교대까지 더해지면서, 국립대 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다만, 실제 통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춘천교대 재학생 등 구성원들이 충분한 의견 수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민경/춘천교대 총학생회장 : "학생들의 의견을 조금 더 잘 반영할 장치가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설문조사의 방식보다는 논의와 심의, 합의 그런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대학 통합까지는 통상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춘천교대는 이 기간을 이용해 우수한 초등 교원 양성을 위한 개혁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춘천교대, 강원대와 통합 결의…‘1도 1국립대’ 급물살
    • 입력 2024-05-01 19:31:21
    • 수정2024-05-01 19:43:48
    뉴스 7
[앵커]

춘천교육대학교가 강원도의 거점 국립대학인 강원대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재정 위기를 타개하고, 교육의 질도 향상시키기 위해선 통합이 필요하단 판단에섭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62년 개교한 춘천교육대학교. 현재 재학생은 1,270명입니다.

학령 인구 감소와 교원 정원 축소로 4년 새 100명가량 줄어든 겁니다.

위기가 현실화되자, 춘천교대 대학평의원회가 거점 국립대인 강원대와 통합을 추진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춘천교대 측은 1년 동안 논의 끝에 나온 대안이고, 총장 결재가 이뤄지면, 강원대에 통합을 위한 논의를 제안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춘천교대는 또, 학교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논의체를 구성해 내부 협의도 시작할 계획입니다.

강원대학교는 현재까지 춘천교대와의 공식적인 통합 논의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춘천교대와의 통합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대는 1도 1국립대를 목표로 이미 강릉원주대와 통합을 추진해 왔습니다.

여기에 춘천교대까지 더해지면서, 국립대 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다만, 실제 통합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춘천교대 재학생 등 구성원들이 충분한 의견 수렴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임민경/춘천교대 총학생회장 : "학생들의 의견을 조금 더 잘 반영할 장치가 더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설문조사의 방식보다는 논의와 심의, 합의 그런 과정을 더 거쳐야 한다고..."]

대학 통합까지는 통상 5년 이상의 시간이 걸립니다.

춘천교대는 이 기간을 이용해 우수한 초등 교원 양성을 위한 개혁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