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자동차가 이끌었다…대미 수출도 사상 최대

입력 2024.05.01 (23:04) 수정 2024.05.01 (23: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일곱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발 훈풍이 계속됐고, 자동차도 수출 상승을 도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은 80조 원에 육박하는 562억 6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습니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건데,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17%를 차지한 반도체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2개월 연속 주춤했던 자동차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우석/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자동차 수출 비중 가운데) 22~23% 정도가 전기차고 나머지가 (내연기관 차와)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연기관차가 많이 늘어나고 하이브리드가 많이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지금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 주력 품목인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들도 반도체발 훈풍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액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변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보호무역 기조로) 미국의 대한국 무역 압력이 거세질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상당 부분이 투자 유발형 수출이 많이 일어나고 미국의 세수라든지 고용에 기여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압력을 가할 수는 없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성일 김지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IT·자동차가 이끌었다…대미 수출도 사상 최대
    • 입력 2024-05-01 23:04:18
    • 수정2024-05-01 23:16:10
    뉴스라인 W
[앵커]

지난 달 우리나라 수출 성적표가 나왔습니다.

지난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는데 일곱 달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발 훈풍이 계속됐고, 자동차도 수출 상승을 도왔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우리 수출은 80조 원에 육박하는 562억 6천만 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습니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건데,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수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체 수출액의 17%를 차지한 반도체는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2개월 연속 주춤했던 자동차는 지난달 증가세로 돌아서며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최우석/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 "(자동차 수출 비중 가운데) 22~23% 정도가 전기차고 나머지가 (내연기관 차와) 하이브리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내연기관차가 많이 늘어나고 하이브리드가 많이 늘어나서 전반적으로 지금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우리 주력 품목인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들도 반도체발 훈풍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지난달 대미 수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3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액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미국발 변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 "조상현/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 (보호무역 기조로) 미국의 대한국 무역 압력이 거세질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 상당 부분이 투자 유발형 수출이 많이 일어나고 미국의 세수라든지 고용에 기여를 하는 거기 때문에 그렇게 압력을 가할 수는 없다…."]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무역수지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우리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유가와 환율 등 외부 변수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성일 김지훈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