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고래에게 자유를” 캐나다 석호에 갇힌 범고래, 한 달 만에 바다로…

입력 2024.05.02 (06:47) 수정 2024.05.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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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잃고 한 달 넘게 캐나다의 한 외딴 호수에 갇힌 새끼 범고래가 지역 사회의 관심 속에 마침내 자유를 되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트에 탄 사람들이 먹이를 던지자 물 밖으로 새끼 범고래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두 살배기 새끼 범고래는 지난 3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한 마을 해변에 어미 범고래와 함께 떠밀려왔는데요.

이 마을 해변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격리되면서 석호 호수가 형성되는 지형이다 보니, 어미 고래와 함께 석호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됐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했지만 결국, 어미는 사망했고, 새끼 범고래는 고아가 됐다고 합니다.

그러자 지역 내에선 새끼 고래를 무사히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움직임이 확산했고요, 200여 명의 원주민과 해양 당국, 고래 학자 등이 손을 잡고 새끼 범고래 구출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작전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주 밀물 때에 맞춰 새끼 범고래가 바다 인근 다리 밑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됐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원주민들은 보트에서 먹이를 던져주며 고래를 석호 밖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새끼 범고래가 스스로 바다로 헤엄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범고래의 상태와 행방을 계속 관찰하며 새 가족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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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2 06:47:15
    • 수정2024-05-02 06: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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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를 잃고 한 달 넘게 캐나다의 한 외딴 호수에 갇힌 새끼 범고래가 지역 사회의 관심 속에 마침내 자유를 되찾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보트에 탄 사람들이 먹이를 던지자 물 밖으로 새끼 범고래 한마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두 살배기 새끼 범고래는 지난 3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한 마을 해변에 어미 범고래와 함께 떠밀려왔는데요.

이 마을 해변은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격리되면서 석호 호수가 형성되는 지형이다 보니, 어미 고래와 함께 석호 안에 꼼짝없이 갇히게 됐습니다.

캐나다 당국은 구조 인력을 투입했지만 결국, 어미는 사망했고, 새끼 범고래는 고아가 됐다고 합니다.

그러자 지역 내에선 새끼 고래를 무사히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움직임이 확산했고요, 200여 명의 원주민과 해양 당국, 고래 학자 등이 손을 잡고 새끼 범고래 구출 작전에 착수했습니다.

하지만 작전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갔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주 밀물 때에 맞춰 새끼 범고래가 바다 인근 다리 밑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목격됐고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 원주민들은 보트에서 먹이를 던져주며 고래를 석호 밖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관계자들은 새끼 범고래가 스스로 바다로 헤엄치는 모습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범고래의 상태와 행방을 계속 관찰하며 새 가족을 찾을 수 있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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