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남원 만복사지 관통 도로 철거…“복원 첫걸음”

입력 2024.05.02 (07:51) 수정 2024.05.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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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원시가 만복사지 복원을 위한 첫 사업으로 폐도로 변한 관통 도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김제시가 귀농·귀촌 가족이 머물며 농사를 배울 수 있는 임시 거주 시설을 조성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원시는 이달 말까지 만복사지를 동서로 관통해 경관을 해치는 국도 24호선 백 30미터를 거두어 치우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만복사지 하부를 발굴 조사하고, 석인상 이전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만복사는 고려 문종 때 지은 사찰로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로 소실돼 현재는 터만 남아 있으며, 발굴 조사를 통해 석조여래입상을 비롯한 보물 4점과 석조인왕상 등을 보존,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영주/남원시 문화예술과 문화유산팀장 : "만복사지 폐도 사업은 남원의 문화와 역사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제시는 황산동에 예산 24억 원을 들여 주택 4채와 교육동, 텃밭 등을 갖춘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을 마련했습니다.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은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체류하며 영농 실습과 함께 귀농·귀촌 이론 교육 등을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전준미/김제시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장 :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촌 주거 공간과 영농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김제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순창군이 대학생 생활지원금으로 많게는 천6백만 원을 지원합니다.

순창군은 올해에도 순창 출신 대학생에게 한 학기에 2백만 원씩, 4년 동안 최대 천6백만 원을 생활지원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순창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대학생이며, 부모는 최소 1년 넘게 순창에 주민등록을 둬야 합니다.

오는 17일까지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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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의 창] 남원 만복사지 관통 도로 철거…“복원 첫걸음”
    • 입력 2024-05-02 07:51:01
    • 수정2024-05-02 09:07:43
    뉴스광장(전주)
[앵커]

남원시가 만복사지 복원을 위한 첫 사업으로 폐도로 변한 관통 도로를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김제시가 귀농·귀촌 가족이 머물며 농사를 배울 수 있는 임시 거주 시설을 조성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박형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남원시는 이달 말까지 만복사지를 동서로 관통해 경관을 해치는 국도 24호선 백 30미터를 거두어 치우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만복사지 하부를 발굴 조사하고, 석인상 이전 등 정비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만복사는 고려 문종 때 지은 사찰로 정유재란 당시 남원성 전투로 소실돼 현재는 터만 남아 있으며, 발굴 조사를 통해 석조여래입상을 비롯한 보물 4점과 석조인왕상 등을 보존, 관리하고 있습니다.

[김영주/남원시 문화예술과 문화유산팀장 : "만복사지 폐도 사업은 남원의 문화와 역사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우리의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제시는 황산동에 예산 24억 원을 들여 주택 4채와 교육동, 텃밭 등을 갖춘 체재형 가족 실습농장을 마련했습니다.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은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체류하며 영농 실습과 함께 귀농·귀촌 이론 교육 등을 미리 받을 수 있습니다.

[전준미/김제시 농업기술센터 농촌활력과장 :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농촌 주거 공간과 영농 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김제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순창군이 대학생 생활지원금으로 많게는 천6백만 원을 지원합니다.

순창군은 올해에도 순창 출신 대학생에게 한 학기에 2백만 원씩, 4년 동안 최대 천6백만 원을 생활지원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지원 대상은 순창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대학생이며, 부모는 최소 1년 넘게 순창에 주민등록을 둬야 합니다.

오는 17일까지 가까운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영상편집:공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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