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리싸이클링타운 가스 폭발…노동자 5명 ‘화상’

입력 2024.05.03 (07:42) 수정 2024.05.0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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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일) 저녁, 자원순환시설인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노동자 5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는데, 당장 전주 시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깨진 유리창과 잔해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통제선 안쪽에선 호흡기를 쓴 소방관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원인 모를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관계자/음성변조 : "라인 교체 작업 중에 사고가 난 거니까…."]

이 사고로 작업하던 노동자 다섯 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다른 지역 화상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음식물 쓰레기 파쇄 등 전처리 작업이 이뤄지는 지하 1층 작업장.

당시 슬러지 운반 등을 위한 배관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창환/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지하실 1층에서 소화조 슬러지 배관 교체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이곳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발생한 가스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는 퇴비로 만드는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입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관계자/음성변조 : "음식물이 여기로 와요. 미생물이 음식물을 먹고 바이오 가스가 되는 거예요."]

소방당국은 지하에 찬 가스를 빼낸 뒤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영상편집:공재성/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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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가스 폭발…노동자 5명 ‘화상’
    • 입력 2024-05-03 07:42:50
    • 수정2024-05-03 09:04:25
    뉴스광장(전주)
[앵커]

어제(2일) 저녁, 자원순환시설인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노동자 5명이 전신 화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는데, 당장 전주 시내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깨진 유리창과 잔해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통제선 안쪽에선 호흡기를 쓴 소방관들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슬러지를 처리하는 전주리싸이클링타운에서 원인 모를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관계자/음성변조 : "라인 교체 작업 중에 사고가 난 거니까…."]

이 사고로 작업하던 노동자 다섯 명이 전신에 화상을 입어 다른 지역 화상전문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음식물 쓰레기 파쇄 등 전처리 작업이 이뤄지는 지하 1층 작업장.

당시 슬러지 운반 등을 위한 배관 교체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메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창환/전주완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 : "지하실 1층에서 소화조 슬러지 배관 교체 작업 중 원인 미상의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이곳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발생한 가스 등으로 전기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는 퇴비로 만드는 친환경 자원순환 시설입니다.

[전주리싸이클링타운 관계자/음성변조 : "음식물이 여기로 와요. 미생물이 음식물을 먹고 바이오 가스가 되는 거예요."]

소방당국은 지하에 찬 가스를 빼낸 뒤 정확한 폭발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영상편집:공재성/화면제공:전북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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