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밤부터 전국 비…강풍도 주의

입력 2024.05.03 (19:08) 수정 2024.05.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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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 정선의 최고 기온이 31.7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도 오늘만큼 덥겠는데, 어린이날인 모레부터는 전국에 비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떨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이른 초여름 더위로 전국이 달아올랐습니다.

강원도 정선의 최고 기온이 31.7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8도 이상 높았고, 서울과 대구 등 그밖의 지역도 3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로 예보되는 등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고온 현상은 비와 함께 물러가겠습니다.

내일 밤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어린이날인 모레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정다혜/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 아침 서쪽부터 비가 시작해 6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강한 비가 집중되는 때는 모레 오전부터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사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등에 시간당 3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고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고 남부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00에서 150mm 등입니다.

비구름이 지나는 동안 제주도와 충남 서해안, 남부 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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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날 밤부터 전국 비…강풍도 주의
    • 입력 2024-05-03 19:08:00
    • 수정2024-05-03 22: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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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강원도 정선의 최고 기온이 31.7도까지 올라가는 등 초여름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날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도 오늘만큼 덥겠는데, 어린이날인 모레부터는 전국에 비바람이 불면서 기온도 떨어지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때이른 초여름 더위로 전국이 달아올랐습니다.

강원도 정선의 최고 기온이 31.7도까지 올라 평년보다 8도 이상 높았고, 서울과 대구 등 그밖의 지역도 30도 가까이 올랐습니다.

어린이날 연휴 첫날인 내일도 서울의 낮 기온이 28도로 예보되는 등 오늘만큼 덥겠습니다.

고온 현상은 비와 함께 물러가겠습니다.

내일 밤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어린이날인 모레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이번 비는 연휴 마지막 날인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정다혜/기상청 예보분석관 :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5일 아침 서쪽부터 비가 시작해 6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강한 비가 집중되는 때는 모레 오전부터 다음 주 월요일 아침 사이입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등에 시간당 30mm 안팎의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에 최고 200mm가 넘는 곳도 있겠고 남부 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100에서 150mm 등입니다.

비구름이 지나는 동안 제주도와 충남 서해안, 남부 해안에는 초속 20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시설물 피해 등에 대비해야 합니다.

기상청은 강풍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촬영기자:최원석/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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