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문화·첨단 기술 공존의 길은?

입력 2024.05.03 (21:49) 수정 2024.05.03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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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창원은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현장 토크쇼와 기획 보도로 창원 국가산단의 과제와 미래를 집중 조명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KBS 특집 토론 내용을, 손원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기계공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역사와 함께한 창원 국가산업단지.

50년 된 창원 국가산단은 노후화와 인력 고령화가 문제로 꼽힙니다.

산단 종사자 가운데 20대 비율은 불과 8%에 그칩니다.

[홍진기/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주요 인력들이) 은퇴를 하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이제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청년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다면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연구개발 기능의 집적화, 전통적인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 인공지능 접목 등 고도화를 위한 재교육도 뒤따라야 합니다.

[박병규/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 "디지털화가 추진되면 여기에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이라든가 설비 조작 이러한 업무능력을 기존 근로자들이 갖출 수 있도록 전환 교육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청년 인재 유입, 재도약을 위해 전문가들은 일터와 삶터를 융합하는 공간 재창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홍진기/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동일한 이 토지 안에 여러 가지 용도의 기능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무지개떡처럼 만들어 드리자. 그런 개념으로 (바꿔야죠.)"]

홍남표 창원시장도 획일적 용도 규제에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필요로 하는 여러 문화와 관련되는 그런 업종들을 많이 넣으려고 저희들이 지금 지구 단위 계획 변경을 지금 준비 중이고요. 6월 중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국가산단으로 바뀐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방산·원전 중심 제2 국가산단 등 거점 연계를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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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문화·첨단 기술 공존의 길은?
    • 입력 2024-05-03 21:49:44
    • 수정2024-05-03 21:59:37
    뉴스9(창원)
[앵커]

KBS창원은 창원 국가산업단지 50주년을 맞아, 현장 토크쇼와 기획 보도로 창원 국가산단의 과제와 미래를 집중 조명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KBS 특집 토론 내용을, 손원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기계공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역사와 함께한 창원 국가산업단지.

50년 된 창원 국가산단은 노후화와 인력 고령화가 문제로 꼽힙니다.

산단 종사자 가운데 20대 비율은 불과 8%에 그칩니다.

[홍진기/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주요 인력들이) 은퇴를 하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이제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젊은 청년 근로자를 구하지 못한다면 창원 국가산업단지에 큰 어려움이 닥칠 수 있다는 것을…."]

연구개발 기능의 집적화, 전통적인 제조 산업의 디지털화, 인공지능 접목 등 고도화를 위한 재교육도 뒤따라야 합니다.

[박병규/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장 : "디지털화가 추진되면 여기에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이라든가 설비 조작 이러한 업무능력을 기존 근로자들이 갖출 수 있도록 전환 교육이 매우 시급한 상황입니다."]

청년 인재 유입, 재도약을 위해 전문가들은 일터와 삶터를 융합하는 공간 재창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홍진기/산업연구원 명예연구위원 : "동일한 이 토지 안에 여러 가지 용도의 기능들이 들어올 수 있도록 무지개떡처럼 만들어 드리자. 그런 개념으로 (바꿔야죠.)"]

홍남표 창원시장도 획일적 용도 규제에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한 도시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홍남표/창원시장 : "필요로 하는 여러 문화와 관련되는 그런 업종들을 많이 넣으려고 저희들이 지금 지구 단위 계획 변경을 지금 준비 중이고요. 6월 중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또, 국가산단으로 바뀐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방산·원전 중심 제2 국가산단 등 거점 연계를 통한 산업 생태계 구축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영상편집:김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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