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휴진 예고했지만…진료 차질 없어

입력 2024.05.03 (23:28) 수정 2024.05.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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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대병원 교수협의회가 오늘 하루 집단휴진을 예고했지만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추가 휴진을 예고해 환자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수들이 업무 과중을 이유로 오늘 하루 집단 휴진을 예고한 울산대병원.

대기실에 환자들이 진료를 보거나 수납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단 휴진을 예고했으나 진료과마다 여건이 다르고, 환자 중증도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교수들이 유동적으로 참여해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외래진료 환자 : "지금까지 시간 약속대로 지금은 다 하고 왔어요. 이제 1시 반에 교수님한테 설명 한 번 들으면 됩니다."]

[환자 보호자 : "(예약이나 그런 것도 전혀 어려운 것 없으셨어요?) 네, 그런 건 없죠."]

하지만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추가 휴진을 예고하면서, 제때 진료나 수술을 받지 못할까 환자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외래진료 환자 : "골수 이식을 해야 하는데 이식이 미뤄지게 되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선 걱정이 되는거죠"]

[외래진료 환자 : "환자들이 많아지고 그러면 (진료) 인력이 많아야 하는데 (진료) 시간이 줄어들면 피해를 보는 환자들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좀 있죠."]

울산대병원 측은 오늘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비공개 세미나를 열고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한 어려움과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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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단휴진 예고했지만…진료 차질 없어
    • 입력 2024-05-03 23:28:33
    • 수정2024-05-03 23:50:31
    뉴스9(울산)
[앵커]

울산대병원 교수협의회가 오늘 하루 집단휴진을 예고했지만 진료는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추가 휴진을 예고해 환자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신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수들이 업무 과중을 이유로 오늘 하루 집단 휴진을 예고한 울산대병원.

대기실에 환자들이 진료를 보거나 수납을 하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집단 휴진을 예고했으나 진료과마다 여건이 다르고, 환자 중증도에도 차이가 있는 만큼 교수들이 유동적으로 참여해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외래진료 환자 : "지금까지 시간 약속대로 지금은 다 하고 왔어요. 이제 1시 반에 교수님한테 설명 한 번 들으면 됩니다."]

[환자 보호자 : "(예약이나 그런 것도 전혀 어려운 것 없으셨어요?) 네, 그런 건 없죠."]

하지만 교수들이 일주일에 하루 추가 휴진을 예고하면서, 제때 진료나 수술을 받지 못할까 환자들의 걱정은 여전합니다.

[외래진료 환자 : "골수 이식을 해야 하는데 이식이 미뤄지게 되면 당연히 그 부분에 대해선 걱정이 되는거죠"]

[외래진료 환자 : "환자들이 많아지고 그러면 (진료) 인력이 많아야 하는데 (진료) 시간이 줄어들면 피해를 보는 환자들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걱정은 좀 있죠."]

울산대병원 측은 오늘 하루 외래진료와 수술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비대위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비공개 세미나를 열고 의대 증원 정책으로 인한 어려움과 해결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계속되면서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의 불안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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