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장 나온 하마스 ‘단계적 종전’ 제안…이스라엘은 불참 고수

입력 2024.05.05 (11:48) 수정 2024.05.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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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간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 휴전 협상에서 ‘단계적 종전’을 요구했습니다.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보좌관 타헤르 알-노노는 카이로에서 휴전안을 마무리짓기 위한 대화가 하마스 대표단과 중재자들 사이에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알-노노는 하마스가 휴전 제안을 “심각하게, 책임감 있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노노는 또 “모든 휴전 협정은 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격 중단,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괄적이고 완전한 철수, 난민들의 제한 없는 고향 귀환, 실질적인 포로 교환 거래 등 우리의 국가적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아직 하마스의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 대표단과 카타르, 이집트, 미국 중재자들이 재개한 휴전 협상은 현지시간 4일 오후 9시 전에 끝났고, 5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새 휴전안을 전달했으나 카이로 회담장에 직접 오진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휴전안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만 카이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협상안의 전문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인질 중 여성과 노인, 환자 등 33명을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900명과 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간 영구 휴전을 거부하던 이스라엘이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수 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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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5 11:48:26
    • 수정2024-05-05 11:50:43
    국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현지시간 4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재개된 휴전 협상에서 ‘단계적 종전’을 요구했습니다.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보좌관 타헤르 알-노노는 카이로에서 휴전안을 마무리짓기 위한 대화가 하마스 대표단과 중재자들 사이에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알-노노는 하마스가 휴전 제안을 “심각하게, 책임감 있게 그리고 긍정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노노는 또 “모든 휴전 협정은 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공격 중단,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의 포괄적이고 완전한 철수, 난민들의 제한 없는 고향 귀환, 실질적인 포로 교환 거래 등 우리의 국가적 요구를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아직 하마스의 제안에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하마스 대표단과 카타르, 이집트, 미국 중재자들이 재개한 휴전 협상은 현지시간 4일 오후 9시 전에 끝났고, 5일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집트를 통해 하마스 측에 새 휴전안을 전달했으나 카이로 회담장에 직접 오진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관계자는 휴전안에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을 때만 카이로에 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협상안의 전문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인질 중 여성과 노인, 환자 등 33명을 이집트 교도소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900명과 교환하고 약 40일간 휴전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그간 영구 휴전을 거부하던 이스라엘이 ‘지속 가능한 평온의 회복’을 논의할 수 있다며 타협의 여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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