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美 LA서 동포들과 간담회…“복수국적 허용 추진”

입력 2024.05.05 (19:07) 수정 2024.05.0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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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국회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동포 초청 간담회를 열고 복수국적 허용 법안 추진 등 동포단체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의장은 현지시간 4일 LA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단체들로부터 고충을 들었습니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김 의장에게 선천적 복수국적 동포들의 국적 문제를 해결해줄 것과 재외선거관 상시 파견,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에 재외동포를 포함해줄 것 등을 요청했습니다.

안 회장은 특히 “국적문제가 대를 이어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지속된다”며 “현실에 맞는 국적법 개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가장 큰 위기인 출생률 문제를 해결하려면 복수국적을 허용해야 한다”며 “복수국적 문제는 한국 국회와 정부에서도 상당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귀국하면 소관 기관, 국회 소관위원회와 잘 협의하겠다”며 “지난해 재외동포청이 발족해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실천적인 결과가 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오는 18일까지 10박 15일간 미 대륙 4개국을 방문합니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10회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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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5 19:07:06
    • 수정2024-05-05 19:12:52
    국제
김진표 국회의장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동포 초청 간담회를 열고 복수국적 허용 법안 추진 등 동포단체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의장은 현지시간 4일 LA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단체들로부터 고충을 들었습니다.

LA 한인회 제임스 안 회장은 김 의장에게 선천적 복수국적 동포들의 국적 문제를 해결해줄 것과 재외선거관 상시 파견,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에 재외동포를 포함해줄 것 등을 요청했습니다.

안 회장은 특히 “국적문제가 대를 이어가기 때문에 어려움이 지속된다”며 “현실에 맞는 국적법 개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진표 의장은 이에 대해 “한국의 가장 큰 위기인 출생률 문제를 해결하려면 복수국적을 허용해야 한다”며 “복수국적 문제는 한국 국회와 정부에서도 상당한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의장은 이어 “귀국하면 소관 기관, 국회 소관위원회와 잘 협의하겠다”며 “지난해 재외동포청이 발족해서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문제를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풀어나가는, 실천적인 결과가 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장은 오는 18일까지 10박 15일간 미 대륙 4개국을 방문합니다. 멕시코에서 열리는 ‘제10회 믹타(MIKTA)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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