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아쉬움 속 다시 일상으로”
입력 2024.05.07 (07:41)
수정 2024.05.0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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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연휴 동안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인 엉또폭포가 모습을 드러냈고, 화창한 날씨 속에 유명 관광지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미터 기암절벽 위 울창한 숲 사이로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립니다.
평소 말라 있는 계곡엔 한라산에 내린 폭우로 물줄기가 끝없이 흐릅니다.
자연이 빚어낸 장관 앞에서 도민도 관광객도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윤이·김민희·우주연/경북 포항시 : "원래 1박 2일로 여행 왔는데 갑자기 결항되는 바람에 엉또폭포 검색해서 또 보러, 멋진 풍경 보러 왔어요. 속이 좀 탁 트이고, 결항 때문에 조금 답답했었는데 시원한 풍경 보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활짝 갠 푸른 하늘 아래 들판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비눗방울이 두둥실 떠오를 때면 아이도, 엄마와 아빠도 함께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하늘 높이 연을 띄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진우성/제주시 노형동 : "비도 오고 해서 좀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가족들이랑 나와서 아기도 행복해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강풍에 결항이 속출했던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도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까지 몰리며, 목포행과 여수행 여객선이 만석이 되기도 했습니다.
[손동욱·김혜경/경남 양산시 : "지금 7일까지는 전체 매진이고 회사나 이런 게, 모든 게 다 걸려있기 때문에 급하게 배편을 구해서 가는데, 그것도 3자리밖에 없어서 어렵게 제주도를 떠나는 심정입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며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는 안도감, 휴일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어린이날 연휴 동안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인 엉또폭포가 모습을 드러냈고, 화창한 날씨 속에 유명 관광지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미터 기암절벽 위 울창한 숲 사이로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립니다.
평소 말라 있는 계곡엔 한라산에 내린 폭우로 물줄기가 끝없이 흐릅니다.
자연이 빚어낸 장관 앞에서 도민도 관광객도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윤이·김민희·우주연/경북 포항시 : "원래 1박 2일로 여행 왔는데 갑자기 결항되는 바람에 엉또폭포 검색해서 또 보러, 멋진 풍경 보러 왔어요. 속이 좀 탁 트이고, 결항 때문에 조금 답답했었는데 시원한 풍경 보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활짝 갠 푸른 하늘 아래 들판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비눗방울이 두둥실 떠오를 때면 아이도, 엄마와 아빠도 함께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하늘 높이 연을 띄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진우성/제주시 노형동 : "비도 오고 해서 좀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가족들이랑 나와서 아기도 행복해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강풍에 결항이 속출했던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도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까지 몰리며, 목포행과 여수행 여객선이 만석이 되기도 했습니다.
[손동욱·김혜경/경남 양산시 : "지금 7일까지는 전체 매진이고 회사나 이런 게, 모든 게 다 걸려있기 때문에 급하게 배편을 구해서 가는데, 그것도 3자리밖에 없어서 어렵게 제주도를 떠나는 심정입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며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는 안도감, 휴일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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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7 08: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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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동안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인 엉또폭포가 모습을 드러냈고, 화창한 날씨 속에 유명 관광지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미터 기암절벽 위 울창한 숲 사이로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립니다.
평소 말라 있는 계곡엔 한라산에 내린 폭우로 물줄기가 끝없이 흐릅니다.
자연이 빚어낸 장관 앞에서 도민도 관광객도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윤이·김민희·우주연/경북 포항시 : "원래 1박 2일로 여행 왔는데 갑자기 결항되는 바람에 엉또폭포 검색해서 또 보러, 멋진 풍경 보러 왔어요. 속이 좀 탁 트이고, 결항 때문에 조금 답답했었는데 시원한 풍경 보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활짝 갠 푸른 하늘 아래 들판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비눗방울이 두둥실 떠오를 때면 아이도, 엄마와 아빠도 함께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하늘 높이 연을 띄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진우성/제주시 노형동 : "비도 오고 해서 좀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가족들이랑 나와서 아기도 행복해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강풍에 결항이 속출했던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도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까지 몰리며, 목포행과 여수행 여객선이 만석이 되기도 했습니다.
[손동욱·김혜경/경남 양산시 : "지금 7일까지는 전체 매진이고 회사나 이런 게, 모든 게 다 걸려있기 때문에 급하게 배편을 구해서 가는데, 그것도 3자리밖에 없어서 어렵게 제주도를 떠나는 심정입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며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는 안도감, 휴일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어린이날 연휴 동안 한라산을 중심으로 제주 곳곳에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니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인 엉또폭포가 모습을 드러냈고, 화창한 날씨 속에 유명 관광지마다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미터 기암절벽 위 울창한 숲 사이로 폭포수가 시원하게 쏟아져 내립니다.
평소 말라 있는 계곡엔 한라산에 내린 폭우로 물줄기가 끝없이 흐릅니다.
자연이 빚어낸 장관 앞에서 도민도 관광객도 저마다 추억을 남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이윤이·김민희·우주연/경북 포항시 : "원래 1박 2일로 여행 왔는데 갑자기 결항되는 바람에 엉또폭포 검색해서 또 보러, 멋진 풍경 보러 왔어요. 속이 좀 탁 트이고, 결항 때문에 조금 답답했었는데 시원한 풍경 보니까 기분이 너무 상쾌하고 좋습니다."]
활짝 갠 푸른 하늘 아래 들판에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크고 작은 비눗방울이 두둥실 떠오를 때면 아이도, 엄마와 아빠도 함께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솔솔 부는 바람에 하늘 높이 연을 띄우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릅니다.
[진우성/제주시 노형동 : "비도 오고 해서 좀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가족들이랑 나와서 아기도 행복해하니까 기분이 좋습니다."]
강풍에 결항이 속출했던 제주공항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에도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관광객까지 몰리며, 목포행과 여수행 여객선이 만석이 되기도 했습니다.
[손동욱·김혜경/경남 양산시 : "지금 7일까지는 전체 매진이고 회사나 이런 게, 모든 게 다 걸려있기 때문에 급하게 배편을 구해서 가는데, 그것도 3자리밖에 없어서 어렵게 제주도를 떠나는 심정입니다."]
비바람이 잦아들며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는 안도감, 휴일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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