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GGM 노동자들 “낮은 임금에 복지 유명무실”
입력 2024.05.07 (19:07)
수정 2024.05.07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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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한 지 5년이 됐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무노조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잇따라 노조가 결성됐고, 최근에는 민주노총에도 가입했습니다.
노사 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건데요.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진 건지, 먼저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2021년 고향인 광주로 돌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 GGM에 입사한 김기홍 씨.
하루 8시간씩 일하고, 일주일에 4시간 잔업을 해서 받는 월급은 230만 원 안팎입니다.
맞벌이 부부지만 초등학생 자녀 학원비에 식비, 주택 대출금에 관리비까지 내면 저축은 엄두도 못 냅니다.
[김기홍/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 : "사회적 임금으로 채우겠다는 광주시와 회사의 약속을 믿고 지원했는데 3천 5백만 원이라는 말에 속았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노동조합이 자체 파악한 GGM 근로자 초봉은 주 44시간 근로 기준 약 3400만 원.
하지만 낮은 임금을 채워줄 광주시와 사측의 공동 복지프로그램, 이른바 사회적 임금은 충분하지 않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노동자들이 잇따라 1, 2 노조를 결성하고 최근 민주노총에 가입한 이유입니다.
사측은 2030년 입주 예정인 주거 단지를 조성하기 전까지 매달 주거비를 지원하고, 연말 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급여가 연 3천7백만 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사측은 또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근무조건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종/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 "7월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유럽에 수출할 계획인데요.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급여와 상여금 등 혜택이 나아지리라고 (예상합니다)."]
출범 5년 만에 노사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GGM, 노사 상생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한 지 5년이 됐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무노조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잇따라 노조가 결성됐고, 최근에는 민주노총에도 가입했습니다.
노사 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건데요.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진 건지, 먼저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2021년 고향인 광주로 돌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 GGM에 입사한 김기홍 씨.
하루 8시간씩 일하고, 일주일에 4시간 잔업을 해서 받는 월급은 230만 원 안팎입니다.
맞벌이 부부지만 초등학생 자녀 학원비에 식비, 주택 대출금에 관리비까지 내면 저축은 엄두도 못 냅니다.
[김기홍/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 : "사회적 임금으로 채우겠다는 광주시와 회사의 약속을 믿고 지원했는데 3천 5백만 원이라는 말에 속았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노동조합이 자체 파악한 GGM 근로자 초봉은 주 44시간 근로 기준 약 3400만 원.
하지만 낮은 임금을 채워줄 광주시와 사측의 공동 복지프로그램, 이른바 사회적 임금은 충분하지 않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노동자들이 잇따라 1, 2 노조를 결성하고 최근 민주노총에 가입한 이유입니다.
사측은 2030년 입주 예정인 주거 단지를 조성하기 전까지 매달 주거비를 지원하고, 연말 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급여가 연 3천7백만 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사측은 또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근무조건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종/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 "7월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유럽에 수출할 계획인데요.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급여와 상여금 등 혜택이 나아지리라고 (예상합니다)."]
출범 5년 만에 노사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GGM, 노사 상생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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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7 20:41:12
[앵커]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한 지 5년이 됐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무노조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잇따라 노조가 결성됐고, 최근에는 민주노총에도 가입했습니다.
노사 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건데요.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진 건지, 먼저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2021년 고향인 광주로 돌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 GGM에 입사한 김기홍 씨.
하루 8시간씩 일하고, 일주일에 4시간 잔업을 해서 받는 월급은 230만 원 안팎입니다.
맞벌이 부부지만 초등학생 자녀 학원비에 식비, 주택 대출금에 관리비까지 내면 저축은 엄두도 못 냅니다.
[김기홍/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 : "사회적 임금으로 채우겠다는 광주시와 회사의 약속을 믿고 지원했는데 3천 5백만 원이라는 말에 속았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노동조합이 자체 파악한 GGM 근로자 초봉은 주 44시간 근로 기준 약 3400만 원.
하지만 낮은 임금을 채워줄 광주시와 사측의 공동 복지프로그램, 이른바 사회적 임금은 충분하지 않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노동자들이 잇따라 1, 2 노조를 결성하고 최근 민주노총에 가입한 이유입니다.
사측은 2030년 입주 예정인 주거 단지를 조성하기 전까지 매달 주거비를 지원하고, 연말 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급여가 연 3천7백만 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사측은 또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근무조건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종/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 "7월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유럽에 수출할 계획인데요.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급여와 상여금 등 혜택이 나아지리라고 (예상합니다)."]
출범 5년 만에 노사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GGM, 노사 상생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국 최초의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출범한 지 5년이 됐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을 기반으로 무노조를 유지해오다가 올해 잇따라 노조가 결성됐고, 최근에는 민주노총에도 가입했습니다.
노사 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건데요.
왜 이런 상황이 빚어진 건지, 먼저 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서 일하다 2021년 고향인 광주로 돌아와 광주글로벌모터스, GGM에 입사한 김기홍 씨.
하루 8시간씩 일하고, 일주일에 4시간 잔업을 해서 받는 월급은 230만 원 안팎입니다.
맞벌이 부부지만 초등학생 자녀 학원비에 식비, 주택 대출금에 관리비까지 내면 저축은 엄두도 못 냅니다.
[김기홍/광주글로벌모터스 직원 : "사회적 임금으로 채우겠다는 광주시와 회사의 약속을 믿고 지원했는데 3천 5백만 원이라는 말에 속았다는 느낌도 들었고요."]
노동조합이 자체 파악한 GGM 근로자 초봉은 주 44시간 근로 기준 약 3400만 원.
하지만 낮은 임금을 채워줄 광주시와 사측의 공동 복지프로그램, 이른바 사회적 임금은 충분하지 않다는 게 노조의 주장입니다.
노동자들이 잇따라 1, 2 노조를 결성하고 최근 민주노총에 가입한 이유입니다.
사측은 2030년 입주 예정인 주거 단지를 조성하기 전까지 매달 주거비를 지원하고, 연말 격려금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인 급여가 연 3천7백만 원이 넘는다고 주장합니다.
사측은 또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근무조건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민종/광주글로벌모터스 경영지원본부장 : "7월부터 전기차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유럽에 수출할 계획인데요.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는 직원들에게 돌아가는 급여와 상여금 등 혜택이 나아지리라고 (예상합니다)."]
출범 5년 만에 노사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GGM, 노사 상생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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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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