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역대급 가뭄 온 태국…‘철창 속 고양이 인형’ 등장 이유는?

입력 2024.05.08 (06:51) 수정 2024.05.08 (07: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각, 꽃으로 장식한 철창을 지고 사람들이 마을 거리를 행진하자 구경 나온 주민들이 철창을 향해 물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니 철창 안에 있는 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 인형입니다.

사실 이 행사는 태국에서 '해 낭 미우'라고 불리는 지역 전통 기우제입니다.

해 낭 미우는 '암컷 고양이의 행진'이란 뜻으로 고양이의 '야옹'소리가 비를 불러온다는 속설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실제 고양이를 철장에 가두고 물을 뿌려서 울음 소리를 내게 하는 방식으로 기우제가 진행됐는데요.

하지만 이런 방식은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고양이 캐릭터 인형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은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각종 고양이 인형을 동원해 비가 내리길 기원하는 행사가 태국 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SNS] 역대급 가뭄 온 태국…‘철창 속 고양이 인형’ 등장 이유는?
    • 입력 2024-05-08 06:51:44
    • 수정2024-05-08 07:00:29
    뉴스광장 1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각, 꽃으로 장식한 철창을 지고 사람들이 마을 거리를 행진하자 구경 나온 주민들이 철창을 향해 물을 뿌리기 시작합니다.

자세히 보니 철창 안에 있는 건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고양이 캐릭터 인형입니다.

사실 이 행사는 태국에서 '해 낭 미우'라고 불리는 지역 전통 기우제입니다.

해 낭 미우는 '암컷 고양이의 행진'이란 뜻으로 고양이의 '야옹'소리가 비를 불러온다는 속설에서 유래됐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실제 고양이를 철장에 가두고 물을 뿌려서 울음 소리를 내게 하는 방식으로 기우제가 진행됐는데요.

하지만 이런 방식은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고양이 캐릭터 인형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은 최고 기온이 44도까지 치솟는 등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각종 고양이 인형을 동원해 비가 내리길 기원하는 행사가 태국 지역 곳곳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