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불꽃이 비처럼…그리스 섬의 부활절 전통 행사 ‘로켓 전쟁’

입력 2024.05.08 (06:51) 수정 2024.05.0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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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에게해에 있는 그리스 섬에서 한밤 중 화려하면서도 아찔한 '로켓 전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함께 보실까요?

짙은 밤하늘에 주황빛 포물선을 그리며 수 백 개의 불꽃들이 마을을 향해 비 오듯이 쏟아집니다.

이곳은 그리스 에게 해 동쪽에 있는 키오스섬인데요.

얼핏 보면 격한 시위나 전투 현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스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이 섬에서 벌어지는 전통 축제 일명 '로켓 전쟁'입니다.

길이 약 4백 미터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교구 신도들이 부활절 자정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 종탑을 표적으로 수천 발의 폭죽과 수제 로켓을 쏘아대는데요.

그 역사만 220년이 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는데.

이 진귀한 장관을 보러 일부러 섬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날을 위해 양쪽 마을 주민들은 수개월 전부터 폭죽 준비에 들어가고요.

교회 주변에 있는 건물과 거리는 철저히 봉쇄되고 소방대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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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불꽃이 비처럼…그리스 섬의 부활절 전통 행사 ‘로켓 전쟁’
    • 입력 2024-05-08 06:51:44
    • 수정2024-05-08 07: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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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에게해에 있는 그리스 섬에서 한밤 중 화려하면서도 아찔한 '로켓 전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어떤 사연인지, 함께 보실까요?

짙은 밤하늘에 주황빛 포물선을 그리며 수 백 개의 불꽃들이 마을을 향해 비 오듯이 쏟아집니다.

이곳은 그리스 에게 해 동쪽에 있는 키오스섬인데요.

얼핏 보면 격한 시위나 전투 현장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그리스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이 섬에서 벌어지는 전통 축제 일명 '로켓 전쟁'입니다.

길이 약 4백 미터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교구 신도들이 부활절 자정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 종탑을 표적으로 수천 발의 폭죽과 수제 로켓을 쏘아대는데요.

그 역사만 220년이 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동안 중단되었다가 지난해부터 재개됐는데.

이 진귀한 장관을 보러 일부러 섬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고 합니다.

이날을 위해 양쪽 마을 주민들은 수개월 전부터 폭죽 준비에 들어가고요.

교회 주변에 있는 건물과 거리는 철저히 봉쇄되고 소방대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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