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국회의원 당선인 “현안 협조”…“심도 있는 논의 아쉬움”

입력 2024.05.08 (19:13) 수정 2024.05.0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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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와 22대 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정책 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짧은 데다 안건으로 올라온 현안들이 너무 많아 심도 있는 논의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9명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총선 이후 처음으로 정책협의에 나섰습니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 등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전남지역 의대 설립과 군 공항 이전 등 15개 정책과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조성 등 25개 국고 지원 사업, 30여 개 지역구 사업도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22대 국회에서 지방경제 살리기·전남 살리기·지역 소멸 극복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지역 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전남의 위기를 모두가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신정훈/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 "전남특별자치도 등 7가지 과제에 대해서도 우리 당선인들이 적극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천 방안·실행 방안들을 같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부 당선인들은 기본 소득 시범 실시나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동 위원회 설치 등의 제안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안건으로 올라온 국비 사업이나 지역구 현안 사업이 너무 많은 데다 시간도 짧아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원이/민주당 국회의원 : "지역 현안도 중요하지만, 전남의 미래 비전을 두고 심도 있는, 그래서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그런 예산 정책협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양측은 총선 이후 첫 만남에서 의미를 찾고 있지만, 정책협의회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형식과 내용의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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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국회의원 당선인 “현안 협조”…“심도 있는 논의 아쉬움”
    • 입력 2024-05-08 19:13:45
    • 수정2024-05-08 20:56:05
    뉴스7(광주)
[앵커]

전라남도와 22대 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정책 협의회를 갖고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짧은 데다 안건으로 올라온 현안들이 너무 많아 심도 있는 논의는 부족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남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9명과 김영록 전남지사 등이 총선 이후 처음으로 정책협의에 나섰습니다.

김 지사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전남특별자치도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 등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또, 전남지역 의대 설립과 군 공항 이전 등 15개 정책과 국립 김 산업 진흥원 조성 등 25개 국고 지원 사업, 30여 개 지역구 사업도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김영록/전남지사 : "22대 국회에서 지방경제 살리기·전남 살리기·지역 소멸 극복을 위해서 많은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건의드립니다."]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지역 소멸지수가 가장 높은 전남의 위기를 모두가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신정훈/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 "전남특별자치도 등 7가지 과제에 대해서도 우리 당선인들이 적극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실천 방안·실행 방안들을 같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일부 당선인들은 기본 소득 시범 실시나 전남특별자치도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동 위원회 설치 등의 제안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안건으로 올라온 국비 사업이나 지역구 현안 사업이 너무 많은 데다 시간도 짧아 심도 있는 논의가 어려웠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원이/민주당 국회의원 : "지역 현안도 중요하지만, 전남의 미래 비전을 두고 심도 있는, 그래서 실행 전략을 논의하는 그런 예산 정책협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양측은 총선 이후 첫 만남에서 의미를 찾고 있지만, 정책협의회가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형식과 내용의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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