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플러스] 불꽃이 비처럼 쏟아진다…그리스 섬의 ‘로켓 전쟁’

입력 2024.05.08 (20:48) 수정 2024.05.0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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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밤하늘, 수백 개의 불꽃이 주황빛 포물선을 그리며 마을을 향해 쏟아집니다.

그리스 에게해 동쪽, 키오스섬에서 촬영된 건데요.

그리스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벌어지는 전통 축제, 일명 '로켓 전쟁'의 모습입니다.

길이 약 4백 미터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교구 신도들이 부활절 자정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 종탑을 표적으로 수천 발의 폭죽과 수제 로켓을 쏘아대는데요.

그 역사만 22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날을 위해 양쪽 마을 주민들은 수개월 전부터 폭죽 준비에 들어가고요 교회 주변에 있는 건물과 거리는 철저히 봉쇄되고 소방대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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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플러스] 불꽃이 비처럼 쏟아진다…그리스 섬의 ‘로켓 전쟁’
    • 입력 2024-05-08 20:48:25
    • 수정2024-05-08 20: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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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밤하늘, 수백 개의 불꽃이 주황빛 포물선을 그리며 마을을 향해 쏟아집니다.

그리스 에게해 동쪽, 키오스섬에서 촬영된 건데요.

그리스 정교회 부활절을 맞아 벌어지는 전통 축제, 일명 '로켓 전쟁'의 모습입니다.

길이 약 4백 미터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라이벌 관계에 있는 두 교구 신도들이 부활절 자정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상대 종탑을 표적으로 수천 발의 폭죽과 수제 로켓을 쏘아대는데요.

그 역사만 220년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날을 위해 양쪽 마을 주민들은 수개월 전부터 폭죽 준비에 들어가고요 교회 주변에 있는 건물과 거리는 철저히 봉쇄되고 소방대원들은 비상근무에 돌입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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