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 설비 오작동에 약제 누출로 6명 부상…밤사이 사건사고

입력 2024.05.09 (06:12) 수정 2024.05.0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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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동대문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설비 오작동으로 소화약제가 분출돼 6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거제에선 SUV 차량이 전복되자 시민들이 운전자를 구조했고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선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과 구청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소화설비를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68리터 4통, 68리터 4개!"]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청 1층 종합상황실에 설치된 소화설비가 오작동해 소화약제가 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명이 약제에 노출돼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과 구청은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배연 작업을 진행하는 등 1시간여 만에 안전 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SUV 한 대가 도로에 전복돼있고, 시민들이 운전자 구조에 안간힘을 씁니다.

["잘랐어? 안전벨트 잘랐어?"]

어젯밤 9시 20분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한 도로에서 SUV가 보도블록을 충돌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근처를 지나는 시민들이 운전석에 있던 40대 남성을 구했고,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40여 분 만에 꺼졌고, 차량 절반가량이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마포대교 난간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여의도지구대 소속 김범수 경장은 난간에 매달린 10대 여학생을 구조하기 위해 손을 붙잡아 끌어당기려다 한강으로 함께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두 명 모두 대기 중이던 구조선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고,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서울 동대문소방서·전북소방본부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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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구청 설비 오작동에 약제 누출로 6명 부상…밤사이 사건사고
    • 입력 2024-05-09 06:12:33
    • 수정2024-05-09 10:03:43
    뉴스광장 1부
[앵커]

어제 서울 동대문구청 종합상황실에서 설비 오작동으로 소화약제가 분출돼 6명이 다쳤습니다.

경남 거제에선 SUV 차량이 전복되자 시민들이 운전자를 구조했고 전북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선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화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소방관과 구청 직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소화설비를 유심히 들여다봅니다.

["68리터 4통, 68리터 4개!"]

어제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동대문구청 1층 종합상황실에 설치된 소화설비가 오작동해 소화약제가 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6명이 약제에 노출돼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소방당국과 구청은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배연 작업을 진행하는 등 1시간여 만에 안전 조치를 마무리했습니다.

SUV 한 대가 도로에 전복돼있고, 시민들이 운전자 구조에 안간힘을 씁니다.

["잘랐어? 안전벨트 잘랐어?"]

어젯밤 9시 20분쯤 경남 거제시 일운면의 한 도로에서 SUV가 보도블록을 충돌한 뒤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근처를 지나는 시민들이 운전석에 있던 40대 남성을 구했고,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하주차장이 뿌연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전북 군산시 조촌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40여 분 만에 꺼졌고, 차량 절반가량이 타 소방서 추산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마포대교 난간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여의도지구대 소속 김범수 경장은 난간에 매달린 10대 여학생을 구조하기 위해 손을 붙잡아 끌어당기려다 한강으로 함께 떨어졌습니다.

다행히 두 명 모두 대기 중이던 구조선에 의해 곧바로 구조됐고, 별다른 외상이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영상편집:강정희/화면제공:서울 동대문소방서·전북소방본부 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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