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윤 대통령 ‘난 잘했는데 소통 부족’ 고집 여전”…‘김 여사·채 상병 특검’ 강행 예고

입력 2024.05.09 (14:46) 수정 2024.05.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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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이후 국민이 요구한 것은 국정 운영의 방향과 태도를 바꾸라는 것인데, 여전히 ‘나는 잘했는데 소통이 부족했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총평했습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및 채 상병 특검법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강행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국민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몹시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답을 써놓고 정답이라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을 국회로 떠넘기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사안은 회피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 요구를 담은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요청과 채 해병(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제대로 된 언급조차 피하면서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김 여사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할 계획”이라며 “양평고속도로와 고가 가방 부분도 같이 포함시킬 지지 여부를 신중하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저출생과 관련한 특별한 정부 기구를 만들겠다고 얘기한 것은 전향적으로 찬성하는 바”라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있는지 전향적으로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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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09 14: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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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총선 이후 국민이 요구한 것은 국정 운영의 방향과 태도를 바꾸라는 것인데, 여전히 ‘나는 잘했는데 소통이 부족했다’고 고집하고 있다”고 총평했습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및 채 상병 특검법에 부정적 입장을 밝힌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강행 추진을 예고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윤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발표를 통해 “총선 결과에 대한 성찰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국민의 기대에 전혀 부응하지 못하는 몹시 실망스러운 회견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답을 써놓고 정답이라 우기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하면서 “정부가 책임져야 할 사안을 국회로 떠넘기고 본인이 책임져야 할 사안은 회피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민 요구를 담은 민주당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요청과 채 해병(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선 제대로 된 언급조차 피하면서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 김 여사 각종 의혹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할 계획”이라며 “양평고속도로와 고가 가방 부분도 같이 포함시킬 지지 여부를 신중하고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을 언급한 것에 대해선 “윤 대통령이 저출생과 관련한 특별한 정부 기구를 만들겠다고 얘기한 것은 전향적으로 찬성하는 바”라며 “야당으로서 협조할 일이 있는지 전향적으로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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