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의혹’ 첫 소환 조사…다음 주 최재영 목사 소환

입력 2024.05.09 (19:32) 수정 2024.05.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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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총장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사건과 관련한 첫 소환 조사입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등 2명을 소환했습니다.

지난주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뒤 이뤄지는 첫 소환 조사입니다.

김 사무총장 등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거침입 등 위법행위를 했다며 최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성직자분께서 그 시계에다 그런 첩보원들이나 하는 그런 걸 가지고 최 목사님께서는 그게 공익적 목적이라고 하는데 그건 전혀 타당성이 맞지 않다고 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도 오는 20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다음 주 중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 목사는 고가 가방 외에도 화장품과 향수 등을 여러 차례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거침입 혐의 등과 관련해 최 목사 측은 "공익 차원에서 취재의 일환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2022년 9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나 3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가방과 카메라는 모두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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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의혹’ 첫 소환 조사…다음 주 최재영 목사 소환
    • 입력 2024-05-09 19:32:26
    • 수정2024-05-09 20:57:49
    뉴스7(광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소환했습니다.

검찰총장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가운데 사건과 관련한 첫 소환 조사입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를 고발한 김순환 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등 2명을 소환했습니다.

지난주 이원석 검찰총장이 신속한 수사를 지시한 뒤 이뤄지는 첫 소환 조사입니다.

김 사무총장 등은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주거침입 등 위법행위를 했다며 최 목사를 고발했습니다.

[김순환/서민민생대책위원회 사무총장 : "성직자분께서 그 시계에다 그런 첩보원들이나 하는 그런 걸 가지고 최 목사님께서는 그게 공익적 목적이라고 하는데 그건 전혀 타당성이 맞지 않다고 봅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윤 대통령 부부를 고발한 서울의소리 측도 오는 20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또 다음 주 중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입니다.

최 목사는 고가 가방 외에도 화장품과 향수 등을 여러 차례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거침입 혐의 등과 관련해 최 목사 측은 "공익 차원에서 취재의 일환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는 2022년 9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나 300만 원 상당의 가방을 전달하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공개했습니다.

가방과 카메라는 모두 서울의소리 측이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진행한 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방식에 대해서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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