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K] 영화·영상산업도시 전주, 현주소와 과제는?

입력 2024.05.09 (19:56) 수정 2024.05.09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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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올해로 25번째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내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칩니다.

대안과 독립영화의 기치를 내건 영화제이지만 스물 다섯해를 거치면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한 전주 영화,영상산업의 현주소와 과제는 무엇인지 정승은 전주대학교 영화방송학과 교수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내일 막을 내립니다.

먼저 이번 영화제, 어떻게 평가하시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답변]

‘우리는 늘 선을 넘지’ 라는 영화제 슬로건처럼, 상업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하는 독자적인 사회적 시선과 혁신적 시도를 중시하는 입장을,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베니스, 베를린, 베네치아 영화제 등에서 큰 상을 모두 석권한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지난 10여년 간 제작한 열 편의 행자 연작을 상영하고 있거든요.

바쁜 현대사회와는 대조적으로, 아주 느리게 걷는 행자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인데, 연일 매진행렬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지향점을 드러내는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특별상영을 통해 우리 지역의 독립영화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DB로 구축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홍보, 그리고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버추얼프로덕션 세미나, 영화영상산업의 실질적 문제를 다룬 포럼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부예산 축소로 인한 상황에서 독립영화나 전주영화제 같은 지역 영화제가 잘 살아남을지 고민의 지점에 있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가 영화,영상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도 했는데요,

영화,영상도시 전주, 현재 어다쯤 왔다고 보시나요?

[답변]

한마디로 말하자면 독립예술영화의 성지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지난 25년간 영상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죠.

최근에 우리 전주시는 영화영상 특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각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화인의 집과 촬영소 세트장 추가 건립이 진행중일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에는 엑셀러레이터 1호 기업인 크립톤과 850억 투자 협약을 했고, 며칠 전에는 전주에 뉴질랜드 쿠뮤스튜디오의, 아시아 제2 촬영소 설립을 위해, 투자 양해각서도 체결을 했죠.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구심점으로 하는, 지역민들의 영화영상에 대한 좋은 인식과 높은 이해도 덕분이라고 봅니다.

[앵커]

하지만 여전히 영화, 영상이 특화된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것 같은데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전주국제영화제처럼 이 지역의 영화생태계도 독립예술영화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독립이라는 것은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데요,

전주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사회적 시선과 혁신적 실험에 가치를 더 두거든요.

그래서 제작지원도 저예산이고 상업영화처럼 투자금 이상의 이문을 남겨야 한다는 제약에서 훨씬 더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독립예술영화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 지역에는 산업과 관련인이 거의 전무했거든요.

때문에 독립예술영화와 방향을 유사하게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단 대자본의 투자와 세계에 통하는 기획과 내용의 영상이, 시작부터 완성까지 모두 전주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겠죠.

버젯이 커지면 할 수 있는 이야기의 범위도 커지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지거든요.

무엇보다 전문 영상인 투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영상 전문성 향상과 인재들의 이 지역 정주가 가능하게 되고, 상업 생태계 선순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앵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촬영의 60%를 전주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정작 세트장을 보존 하지 못해 산업적 효과가 없었는데요,

전주가 영상 산업도시로 발전하지 못한 데는 이처럼 영화 촬영장소 등을 활용하지 못한 이유도 있을텐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세트의 특장점이 촬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각 공간을 분리해서 제작 가능하다는 것이거든요.

영화를 통해 느꼈던 공간에 대한 컨셉과 감흥이, 방문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채워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체 구조를 살린다고 해도 전주에 지어지는 세트를 모두 보존할 수는 없겠구요.

오히려 방문객 수가 충분치 않다면, 폐구조물처럼 유지관리 문제가 더 커지게 됩니다.

촬영세트의 활용유무를 떠나, 우리지역에서 촬영한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전북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 속 장소들과 음식, 전통문화 등을 특별한 스토리텔링으로 엮는다면, 시너지와 발전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것 처럼 전주 종합촬영소에 가상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영화, 영상 관련 투자협약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점 어떻게 보시고, 우려점은 없는지요?

[답변]

세트의 장점은 완벽히 통제가 되는 공간이라는 것인데, 로케이션 촬영에서 발생되는 위험이나 방해요소를 피할 수 있고, 제작비 절감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촬영소에 400평 규모의 LED볼륨과 200평 규모의 XR스튜디오를 포함한 버추얼 스튜디오, 그리고 한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응급실과 경찰서 등의 오픈세트도 짓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공간에 대한 집약 환경도 좋고 규모도 꽤 커서, 분명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플릭스 등의 회사가 국내 버추얼스튜디오와 장기 임대계약을 맺은 것과 같은 사례도 점차 많아지고 있거든요.

게다가 쿠뮤 제2 스튜디오까지 전주에 구축된다면 도시 전체가 중국 흥디엔처럼 영상산업화 될 것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문화예술산업 관련 투자와 그에 대한 성과는 즉각적인게 아니라 오랜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건데요,

민관 협력하에 꾸준한 관심과 지속가능한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앵커]

대안과 독립영화를 추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도 살리고 앞으로 전주가 영화·영상산업도시로 발돋움 하려면 어떤게 더 필요할까요?

[답변]

우리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는 고유의 특색이 드러나는 영화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전주 하면 생각나는 자생 콘텐츠나 상품화 가능한 아이템이 잘 떠오르지 않죠.

오히려 지역의 특색이 강할수록 독립예술영화의 성격도 강해지니까, 상업적 시각에서는 해당 콘텐츠가 전국이나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 영상제작비 얘기를 계속 하게 되는데요,

이 또한 예산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해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지 전문가들을 통해서도 보편적인 어필이 가능한 콘텐츠와 아이템이 개발될 수 있거든요.

전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제작비와 행정 여건 등이 충분히 지원되어야 합니다.

그 영상이 우리 지역에서 전 과정 제작되고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그리고 이후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지속된다면, 비로소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 고유의 매력을 객관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할 수 있는 창구도 필요하지만, 지역성을 넘은, 좋은 영상의 기획개발과 제작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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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K] 영화·영상산업도시 전주, 현주소와 과제는?
    • 입력 2024-05-09 19:56:18
    • 수정2024-05-09 20:46:12
    뉴스7(전주)
[앵커]

이슈K 시간입니다.

올해로 25번째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가 내일 폐막식을 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을 마칩니다.

대안과 독립영화의 기치를 내건 영화제이지만 스물 다섯해를 거치면서 많은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는데요,

전주국제영화제를 기반으로 한 전주 영화,영상산업의 현주소와 과제는 무엇인지 정승은 전주대학교 영화방송학과 교수와 짚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2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내일 막을 내립니다.

먼저 이번 영화제, 어떻게 평가하시고 아쉬운 점은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죠.

[답변]

‘우리는 늘 선을 넘지’ 라는 영화제 슬로건처럼, 상업영화와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하는 독자적인 사회적 시선과 혁신적 시도를 중시하는 입장을, 올해에도 성공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례로 베니스, 베를린, 베네치아 영화제 등에서 큰 상을 모두 석권한 대만의 차이밍량 감독이, 지난 10여년 간 제작한 열 편의 행자 연작을 상영하고 있거든요.

바쁜 현대사회와는 대조적으로, 아주 느리게 걷는 행자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인데, 연일 매진행렬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번 영화제에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지향점을 드러내는 새로운 프로그램들도 눈에 띄었는데요,

특별상영을 통해 우리 지역의 독립영화 쇼케이스를 진행했고,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오랜 시간 공들여 DB로 구축한, 한국형 영화 효과음원 홍보, 그리고 언리얼엔진을 활용한 버추얼프로덕션 세미나, 영화영상산업의 실질적 문제를 다룬 포럼 등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정부예산 축소로 인한 상황에서 독립영화나 전주영화제 같은 지역 영화제가 잘 살아남을지 고민의 지점에 있다는 것이 걱정입니다.

[앵커]

전주국제영화제는 전주가 영화,영상산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도 했는데요,

영화,영상도시 전주, 현재 어다쯤 왔다고 보시나요?

[답변]

한마디로 말하자면 독립예술영화의 성지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지난 25년간 영상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죠.

최근에 우리 전주시는 영화영상 특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각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영화인의 집과 촬영소 세트장 추가 건립이 진행중일뿐만 아니라, 지난 연말에는 엑셀러레이터 1호 기업인 크립톤과 850억 투자 협약을 했고, 며칠 전에는 전주에 뉴질랜드 쿠뮤스튜디오의, 아시아 제2 촬영소 설립을 위해, 투자 양해각서도 체결을 했죠.

이런 일들이 가능한 것은 전주국제영화제를 구심점으로 하는, 지역민들의 영화영상에 대한 좋은 인식과 높은 이해도 덕분이라고 봅니다.

[앵커]

하지만 여전히 영화, 영상이 특화된 산업도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보기에는 부족한 것 같은데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답변]

전주국제영화제처럼 이 지역의 영화생태계도 독립예술영화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습니다.

독립이라는 것은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을 의미하는데요,

전주영화제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사회적 시선과 혁신적 실험에 가치를 더 두거든요.

그래서 제작지원도 저예산이고 상업영화처럼 투자금 이상의 이문을 남겨야 한다는 제약에서 훨씬 더 자유롭습니다.

그래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독립예술영화와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 지역에는 산업과 관련인이 거의 전무했거든요.

때문에 독립예술영화와 방향을 유사하게 볼 수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일단 대자본의 투자와 세계에 통하는 기획과 내용의 영상이, 시작부터 완성까지 모두 전주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겠죠.

버젯이 커지면 할 수 있는 이야기의 범위도 커지고, 보여줄 수 있는 것도 많아지거든요.

무엇보다 전문 영상인 투입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우리 지역의 영상 전문성 향상과 인재들의 이 지역 정주가 가능하게 되고, 상업 생태계 선순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봅니다.

[앵커]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영화 '기생충' 촬영의 60%를 전주에서 하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정작 세트장을 보존 하지 못해 산업적 효과가 없었는데요,

전주가 영상 산업도시로 발전하지 못한 데는 이처럼 영화 촬영장소 등을 활용하지 못한 이유도 있을텐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답변]

세트의 특장점이 촬영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각 공간을 분리해서 제작 가능하다는 것이거든요.

영화를 통해 느꼈던 공간에 대한 컨셉과 감흥이, 방문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채워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전체 구조를 살린다고 해도 전주에 지어지는 세트를 모두 보존할 수는 없겠구요.

오히려 방문객 수가 충분치 않다면, 폐구조물처럼 유지관리 문제가 더 커지게 됩니다.

촬영세트의 활용유무를 떠나, 우리지역에서 촬영한 영화나 드라마를 이용해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전북에서 촬영된 영화와 드라마 속 장소들과 음식, 전통문화 등을 특별한 스토리텔링으로 엮는다면, 시너지와 발전이 얼마든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앵커]

앞서 말씀하신것 처럼 전주 종합촬영소에 가상 스튜디오와 특성화 세트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영화, 영상 관련 투자협약도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 점 어떻게 보시고, 우려점은 없는지요?

[답변]

세트의 장점은 완벽히 통제가 되는 공간이라는 것인데, 로케이션 촬영에서 발생되는 위험이나 방해요소를 피할 수 있고, 제작비 절감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촬영소에 400평 규모의 LED볼륨과 200평 규모의 XR스튜디오를 포함한 버추얼 스튜디오, 그리고 한국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응급실과 경찰서 등의 오픈세트도 짓고 있어요.

이렇게 되면 공간에 대한 집약 환경도 좋고 규모도 꽤 커서, 분명한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넷플릭스 등의 회사가 국내 버추얼스튜디오와 장기 임대계약을 맺은 것과 같은 사례도 점차 많아지고 있거든요.

게다가 쿠뮤 제2 스튜디오까지 전주에 구축된다면 도시 전체가 중국 흥디엔처럼 영상산업화 될 것이기 때문에 더 기대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문화예술산업 관련 투자와 그에 대한 성과는 즉각적인게 아니라 오랜시간 공을 들여야 하는건데요,

민관 협력하에 꾸준한 관심과 지속가능한 정책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앵커]

대안과 독립영화를 추구하는 전주국제영화제의 정체성도 살리고 앞으로 전주가 영화·영상산업도시로 발돋움 하려면 어떤게 더 필요할까요?

[답변]

우리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는 고유의 특색이 드러나는 영화를 적극 지원해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전주 하면 생각나는 자생 콘텐츠나 상품화 가능한 아이템이 잘 떠오르지 않죠.

오히려 지역의 특색이 강할수록 독립예술영화의 성격도 강해지니까, 상업적 시각에서는 해당 콘텐츠가 전국이나 세계적으로 반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오늘 영상제작비 얘기를 계속 하게 되는데요,

이 또한 예산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 해소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역민뿐만 아니라 외지 전문가들을 통해서도 보편적인 어필이 가능한 콘텐츠와 아이템이 개발될 수 있거든요.

전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제작비와 행정 여건 등이 충분히 지원되어야 합니다.

그 영상이 우리 지역에서 전 과정 제작되고 상업적 성공을 거둔다, 그리고 이후에 이와 유사한 사례가 지속된다면, 비로소 산업생태계가 조성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역 고유의 매력을 객관적으로 개발하고 제작할 수 있는 창구도 필요하지만, 지역성을 넘은, 좋은 영상의 기획개발과 제작도 적극 지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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