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법원 “‘글로리 투 홍콩’ 연주·배포 금지”…미 “심각히 우려”
입력 2024.05.09 (20:34)
수정 2024.05.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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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홍콩 독립을 부추길 수 있단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홍콩의 인권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들끓는 혈기와 커다란 함성 자유를 찾아 홍콩에 영광을!"]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 널리 퍼진 노래, '글로리 투 홍콩'입니다.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사실상 '홍콩 국가'로 통하며, 민주화 운동의 상징곡이 됐습니다.
이후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홍콩 국가로 잘못 연주되는 일까지 벌어지자 홍콩 정부가 금지곡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홍콩 고등법원은 "선동적인 의도를 갖거나 독립을 부추기려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글로리 투 홍콩'의 연주와 각색까지 전면 금지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가 안보와 국가 존엄성을 유지하는 헌법적 책임을 지는 특별행정구의 합법적이고 필요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첫 금지곡 지정입니다.
미국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홍콩의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보호의 지속적인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 직후 홍콩 음원사이트에선 '글로리 투 홍콩'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 등과 협의해 해당 곡을 아예 삭제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오지민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홍콩 독립을 부추길 수 있단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홍콩의 인권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들끓는 혈기와 커다란 함성 자유를 찾아 홍콩에 영광을!"]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 널리 퍼진 노래, '글로리 투 홍콩'입니다.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사실상 '홍콩 국가'로 통하며, 민주화 운동의 상징곡이 됐습니다.
이후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홍콩 국가로 잘못 연주되는 일까지 벌어지자 홍콩 정부가 금지곡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홍콩 고등법원은 "선동적인 의도를 갖거나 독립을 부추기려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글로리 투 홍콩'의 연주와 각색까지 전면 금지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가 안보와 국가 존엄성을 유지하는 헌법적 책임을 지는 특별행정구의 합법적이고 필요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첫 금지곡 지정입니다.
미국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홍콩의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보호의 지속적인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 직후 홍콩 음원사이트에선 '글로리 투 홍콩'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 등과 협의해 해당 곡을 아예 삭제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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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09 21:00:11
[앵커]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홍콩 독립을 부추길 수 있단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홍콩의 인권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들끓는 혈기와 커다란 함성 자유를 찾아 홍콩에 영광을!"]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 널리 퍼진 노래, '글로리 투 홍콩'입니다.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사실상 '홍콩 국가'로 통하며, 민주화 운동의 상징곡이 됐습니다.
이후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홍콩 국가로 잘못 연주되는 일까지 벌어지자 홍콩 정부가 금지곡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홍콩 고등법원은 "선동적인 의도를 갖거나 독립을 부추기려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글로리 투 홍콩'의 연주와 각색까지 전면 금지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가 안보와 국가 존엄성을 유지하는 헌법적 책임을 지는 특별행정구의 합법적이고 필요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첫 금지곡 지정입니다.
미국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홍콩의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보호의 지속적인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 직후 홍콩 음원사이트에선 '글로리 투 홍콩'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 등과 협의해 해당 곡을 아예 삭제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오지민
홍콩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 노래, '글로리 투 홍콩'이 홍콩 독립을 부추길 수 있단 이유로 금지곡으로 지정됐습니다.
미국 정부는 홍콩의 인권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들끓는 혈기와 커다란 함성 자유를 찾아 홍콩에 영광을!"]
2019년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 널리 퍼진 노래, '글로리 투 홍콩'입니다.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사실상 '홍콩 국가'로 통하며, 민주화 운동의 상징곡이 됐습니다.
이후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 홍콩 국가로 잘못 연주되는 일까지 벌어지자 홍콩 정부가 금지곡 지정을 추진했습니다.
홍콩 고등법원은 "선동적인 의도를 갖거나 독립을 부추기려는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며 '글로리 투 홍콩'의 연주와 각색까지 전면 금지했습니다.
[린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국가 안보와 국가 존엄성을 유지하는 헌법적 책임을 지는 특별행정구의 합법적이고 필요한 조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1997년 이후 첫 금지곡 지정입니다.
미국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매슈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홍콩의 인권과 근본적인 자유에 대한 보호의 지속적인 침해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결 직후 홍콩 음원사이트에선 '글로리 투 홍콩'이 다운로드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홍콩 정부는 유튜브와 음원 사이트 등과 협의해 해당 곡을 아예 삭제하는 방안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오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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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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