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잇단 금리 인하 신호에 주가 ‘훨훨’
입력 2024.05.10 (07:17)
수정 2024.05.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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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요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U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주식 역시 기대했던 고용 지표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주식시장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엔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도 물가가 고무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앤드루 베일리/영국중앙은행(BOE) 총재 : "전망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EU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이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특히 경기가 지지부진한 독일의 DAX 지수마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0.5%p의 인하 여지가 있다는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까지 나온 겁니다.
영국, EU와는 달리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합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비교적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S&P500 지수의 경우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메리 앤 바틀즈/생크추어리 자산 선임투자전략가 : "자산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입니다.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제가 탄탄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경우 달러 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요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U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주식 역시 기대했던 고용 지표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주식시장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엔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도 물가가 고무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앤드루 베일리/영국중앙은행(BOE) 총재 : "전망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EU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이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특히 경기가 지지부진한 독일의 DAX 지수마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0.5%p의 인하 여지가 있다는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까지 나온 겁니다.
영국, EU와는 달리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합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비교적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S&P500 지수의 경우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메리 앤 바틀즈/생크추어리 자산 선임투자전략가 : "자산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입니다.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제가 탄탄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경우 달러 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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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10 07:21:45
[앵커]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요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U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주식 역시 기대했던 고용 지표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주식시장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엔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도 물가가 고무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앤드루 베일리/영국중앙은행(BOE) 총재 : "전망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EU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이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특히 경기가 지지부진한 독일의 DAX 지수마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0.5%p의 인하 여지가 있다는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까지 나온 겁니다.
영국, EU와는 달리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합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비교적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S&P500 지수의 경우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메리 앤 바틀즈/생크추어리 자산 선임투자전략가 : "자산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입니다.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제가 탄탄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경우 달러 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영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지만, 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주요 주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U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 주식 역시 기대했던 고용 지표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 주식시장의 대표 주가지수인 FTSE100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엔 영국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준 금리를 5.25%로 동결하면서도 물가가 고무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친 겁니다.
[앤드루 베일리/영국중앙은행(BOE) 총재 : "전망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EU 지역도 마찬가지입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600이 3거래일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특히 경기가 지지부진한 독일의 DAX 지수마저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게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0.5%p의 인하 여지가 있다는 벨기에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까지 나온 겁니다.
영국, EU와는 달리 올해 들어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고 있는 미국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합니다.
파월 미 연준 의장이 비교적 완화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S&P500 지수의 경우 다시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메리 앤 바틀즈/생크추어리 자산 선임투자전략가 : "자산 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는 건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파월 의장의 발언입니다. 더 높은 금리에 대한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경제가 탄탄한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늦어질 경우 달러 가치가 다시 높아지면서 우리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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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양의정/촬영:서대영/자료조사:최유나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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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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