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사람이 물길에 누워있어요!”…맨발로 뛰어든 경찰

입력 2024.05.10 (07:32) 수정 2024.05.10 (07: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배수로'입니다.

5미터 아래 배수로로 떨어져 다친 남성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경찰의 헌신적이고 발 빠른 대처가 있었습니다.

울산 남구의 한 지하차도 배수로.

사람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지난 4일 밤 9시 가까운 시각, "사람이 물길에 누워있다"는 신고가 동시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50대 남성 A 씨는 술에 취해 발을 헛디뎌 5미터 아래 배수로로 추락했습니다.

다리와 허리를 심하게 다쳐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차가운 물 속에서 30분 넘게 있으면서 저체온증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남성이 있는 배수로로 바로 내려가는 길도 없었는데요.

경찰은 인도가 끝나는 지점까지 가서, 맨발로, 물길을 3백미터가량 걸어서 남성에게 접근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말을 건네며 안정시키고,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주며 체온을 유지시켰습니다.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야 경찰은 현장을 정리하며 뒤늦게 벗어뒀던 신발을 챙겼는데요.

발에 상처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남성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잇슈 키워드] “사람이 물길에 누워있어요!”…맨발로 뛰어든 경찰
    • 입력 2024-05-10 07:32:24
    • 수정2024-05-10 07:38:36
    뉴스광장
마지막 키워드, '배수로'입니다.

5미터 아래 배수로로 떨어져 다친 남성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경찰의 헌신적이고 발 빠른 대처가 있었습니다.

울산 남구의 한 지하차도 배수로.

사람의 실루엣이 보입니다.

지난 4일 밤 9시 가까운 시각, "사람이 물길에 누워있다"는 신고가 동시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50대 남성 A 씨는 술에 취해 발을 헛디뎌 5미터 아래 배수로로 추락했습니다.

다리와 허리를 심하게 다쳐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 차가운 물 속에서 30분 넘게 있으면서 저체온증 증세까지 보였습니다.

남성이 있는 배수로로 바로 내려가는 길도 없었는데요.

경찰은 인도가 끝나는 지점까지 가서, 맨발로, 물길을 3백미터가량 걸어서 남성에게 접근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에게 말을 건네며 안정시키고, 끼고 있던 장갑을 벗어주며 체온을 유지시켰습니다.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되고 나서야 경찰은 현장을 정리하며 뒤늦게 벗어뒀던 신발을 챙겼는데요.

발에 상처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남성은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