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모 부부가 3살 아이 때려 숨지게 해
입력 2005.11.08 (22:1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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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살짜리 여자 아이가 보모부부에게 폭행당해 숨졌습니다.
믿고 맡긴 보모였지만 허가를 받지 않은 무자격자였습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 구급대원이 위급한 어린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듭니다.
1시간 여에 걸친 심폐 소생술에도 이 어린이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윤(고대 안산병원 응급센터 의사) : "머리와 허벅지·팔 다리에 상처가 심했습니다."
어제 새벽 숨진 어린이는 3살난 한 모 양으로 올 초부터 경기도 안산의 정 모 씨 집에 맡겨졌습니다.
인근 시흥에서 혼자사는 어머니가 생업을 위해 어쩔수 없이 어린 딸을 정 씨 부부에게 맡겨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와 남편 유 모 씨는 한 양이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매질을 해왔고 숨지기 전날 밤에도 남편 유 씨가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 부부는 보육사 자격이 없이 5년 넘게 자신의 집에서 어린이들을 맡아 키워왔습니다.
<인터뷰> 이정원(안산경찰서 형사과 경사) : "피의자는 자격 요건이 없었습니다. 생활 광고지를 통해 자기의 부수입을 마련하기 위해..."
어려운 생활 형편 때문에 어린 딸을 품에서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던 한 양의 어머니는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세살짜리 여자 아이가 보모부부에게 폭행당해 숨졌습니다.
믿고 맡긴 보모였지만 허가를 받지 않은 무자격자였습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 구급대원이 위급한 어린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듭니다.
1시간 여에 걸친 심폐 소생술에도 이 어린이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윤(고대 안산병원 응급센터 의사) : "머리와 허벅지·팔 다리에 상처가 심했습니다."
어제 새벽 숨진 어린이는 3살난 한 모 양으로 올 초부터 경기도 안산의 정 모 씨 집에 맡겨졌습니다.
인근 시흥에서 혼자사는 어머니가 생업을 위해 어쩔수 없이 어린 딸을 정 씨 부부에게 맡겨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와 남편 유 모 씨는 한 양이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매질을 해왔고 숨지기 전날 밤에도 남편 유 씨가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 부부는 보육사 자격이 없이 5년 넘게 자신의 집에서 어린이들을 맡아 키워왔습니다.
<인터뷰> 이정원(안산경찰서 형사과 경사) : "피의자는 자격 요건이 없었습니다. 생활 광고지를 통해 자기의 부수입을 마련하기 위해..."
어려운 생활 형편 때문에 어린 딸을 품에서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던 한 양의 어머니는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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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모 부부가 3살 아이 때려 숨지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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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11-08 21:19:27
- 수정2018-08-29 15:00:00
![](/newsimage2/200511/20051108/796055.jpg)
<앵커 멘트>
세살짜리 여자 아이가 보모부부에게 폭행당해 숨졌습니다.
믿고 맡긴 보모였지만 허가를 받지 않은 무자격자였습니다.
함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19 구급대원이 위급한 어린이를 안고 응급실로 뛰어듭니다.
1시간 여에 걸친 심폐 소생술에도 이 어린이는 끝내 눈을 뜨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김정윤(고대 안산병원 응급센터 의사) : "머리와 허벅지·팔 다리에 상처가 심했습니다."
어제 새벽 숨진 어린이는 3살난 한 모 양으로 올 초부터 경기도 안산의 정 모 씨 집에 맡겨졌습니다.
인근 시흥에서 혼자사는 어머니가 생업을 위해 어쩔수 없이 어린 딸을 정 씨 부부에게 맡겨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정 씨와 남편 유 모 씨는 한 양이 대소변을 못 가린다는 이유로 매질을 해왔고 숨지기 전날 밤에도 남편 유 씨가 여러 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 씨 부부는 보육사 자격이 없이 5년 넘게 자신의 집에서 어린이들을 맡아 키워왔습니다.
<인터뷰> 이정원(안산경찰서 형사과 경사) : "피의자는 자격 요건이 없었습니다. 생활 광고지를 통해 자기의 부수입을 마련하기 위해..."
어려운 생활 형편 때문에 어린 딸을 품에서 떼어놓을 수밖에 없었던 한 양의 어머니는 자식을 가슴에 묻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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