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소녀의 다짐, “파리 가면 무조건 금메달 따야죠!”

입력 2024.05.11 (06:59) 수정 2024.05.11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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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재 골퍼 김효주가 국내에서 열린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해 모처럼 팬들의 기운을 듬뿍 받았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기분좋은 샷이글을 낚은 김효주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선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전 생애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 출전해 설렘 가득했던 표정을 숨기지 못했던 김효주.

[김효주/도쿄 올림픽 당시 : "저는 첫번째 나온거라서 엄청 신나는데, 혼자 방에서 표현하고 있어요. 골프장에서 얌전하게 플레이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합니다."]

이런 기대와 달리 공동 15위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김효주에겐 올림픽은 미완의 숙제처럼 남아있습니다.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찾은 이유도 분위기 전환과 함께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팬들의 응원을 독차지한 김효주는 17번 홀에서 샷이글을 낚아내며 4언더파를 몰아쳤습니다.

["이글 볼 받았어요~"]

["꽃보다 효주 파이팅!"]

[김효주/롯데 : "좀 쑥스럽기도 하고 기분 좋기고 하고 가끔식 오글거리는 멘트 보면 덥기도 하고 응원이 힘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현재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12위인 김효주는 5위인 고진영과 함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첫번째 올림픽에서 좌절을 맛봤기에 두번째인 파리 올림픽에 나간다면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효주/롯데 : "(파리 올림픽에)참가하게 되면 무조건 금메달 욕심 가지고 시합을 참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도쿄의 아픔을 잊고 파리 올림픽에선 천재 소녀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김효주의 꿈이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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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1 0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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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김효주가 국내에서 열린 유럽 여자 프로골프 투어에 출전해 모처럼 팬들의 기운을 듬뿍 받았습니다.

대회 첫날부터 기분좋은 샷이글을 낚은 김효주는 오는 7월 파리 올림픽에선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전 생애 처음으로 도쿄 올림픽이란 큰 무대에 출전해 설렘 가득했던 표정을 숨기지 못했던 김효주.

[김효주/도쿄 올림픽 당시 : "저는 첫번째 나온거라서 엄청 신나는데, 혼자 방에서 표현하고 있어요. 골프장에서 얌전하게 플레이하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합니다."]

이런 기대와 달리 공동 15위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김효주에겐 올림픽은 미완의 숙제처럼 남아있습니다.

7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를 찾은 이유도 분위기 전환과 함께 올림픽을 향한 각오를 다지기 위해서입니다.

국내 팬들의 응원을 독차지한 김효주는 17번 홀에서 샷이글을 낚아내며 4언더파를 몰아쳤습니다.

["이글 볼 받았어요~"]

["꽃보다 효주 파이팅!"]

[김효주/롯데 : "좀 쑥스럽기도 하고 기분 좋기고 하고 가끔식 오글거리는 멘트 보면 덥기도 하고 응원이 힘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현재 여자골프 세계 랭킹이 12위인 김효주는 5위인 고진영과 함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첫번째 올림픽에서 좌절을 맛봤기에 두번째인 파리 올림픽에 나간다면 꼭 금메달을 따오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효주/롯데 : "(파리 올림픽에)참가하게 되면 무조건 금메달 욕심 가지고 시합을 참가해야 될 것 같습니다."]

도쿄의 아픔을 잊고 파리 올림픽에선 천재 소녀의 위용을 보여주겠다는 김효주의 꿈이 더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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