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간 의료시스템에 사이버 공격…구급차 운행·진료 차질

입력 2024.05.11 (18:22) 수정 2024.05.1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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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민간 의료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구급차 운행과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19개 주에서 운영되는 어센션 의료시스템은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140개 병원 가운데 일부에서 구급차 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 검사가 연기되고 환자 기록에 대한 온라인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입니다.

어센션 대변인은 지난 8일 어센션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센션 관계자들은 의료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는지, 해커에게 돈을 줬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의 자회사 체인지헬스케어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 회사가 관리하는 의료시스템이 마비됐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최고경영자는 의회에서 이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2,200만달러, 약 302억 원의 대가를 지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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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1 18:22:46
    • 수정2024-05-11 18:54:28
    국제
미국의 주요 민간 의료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을 받아 구급차 운행과 환자 진료에 차질을 빚었다고 AP 통신이 현지시각 10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19개 주에서 운영되는 어센션 의료시스템은 랜섬웨어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아 140개 병원 가운데 일부에서 구급차 운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환자 검사가 연기되고 환자 기록에 대한 온라인 접근이 차단됐습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네트워크에 침입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만든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돈을 요구하는 해킹 수법입니다.

어센션 대변인은 지난 8일 어센션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비정상적인 활동이 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어센션 관계자들은 의료시스템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는지, 해커에게 돈을 줬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올해 초에는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의 자회사 체인지헬스케어가 사이버 공격을 받아 이 회사가 관리하는 의료시스템이 마비됐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의 최고경영자는 의회에서 이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2,200만달러, 약 302억 원의 대가를 지불했다고 인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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