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호위함 드론 영상 촬영자 “촬영 때 방해 안 받았다”

입력 2024.05.11 (18:23) 수정 2024.05.1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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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호위함 이즈모 영상을 불법 촬영해 지난 3월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인물이 “주목받기 위해 동영상을 게시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동영상 게시자는 교도통신과의 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촬영이 금지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즐기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시자는 이 동영상에 대해 “드론을 띄워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인공지능 AI로 생성한 가짜 동영상은 아니다”라면서 “촬영 시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동영상이 도쿄 남쪽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이즈모 상공에서 실제로 촬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그 결과를 지난 9일 집권 자민당에 보고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요코스카 기지를 포함한 방위 관계 시설 상공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띄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게시자는 촬영 일시나 드론이 뜨고 내린 장소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위대를 비판하거나 국제분쟁을 유발할 의도도 없었다”면서 “위법 행위였으며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게시자가 중국인 남성으로 보이지만 이를 확실히 밝히지 않았으며 촬영 후 일본을 떠나 중국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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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1 18:23:15
    • 수정2024-05-11 18:57:26
    국제
일본 호위함 이즈모 영상을 불법 촬영해 지난 3월 중국 동영상 사이트에 올린 인물이 “주목받기 위해 동영상을 게시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동영상 게시자는 교도통신과의 SNS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촬영이 금지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즐기기 위해 위험을 무릅썼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시자는 이 동영상에 대해 “드론을 띄워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인공지능 AI로 생성한 가짜 동영상은 아니다”라면서 “촬영 시 방해를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이 동영상이 도쿄 남쪽 요코스카 기지에 정박 중인 이즈모 상공에서 실제로 촬영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그 결과를 지난 9일 집권 자민당에 보고했습니다.

일본 당국은 요코스카 기지를 포함한 방위 관계 시설 상공에서 허가 없이 드론을 띄우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게시자는 촬영 일시나 드론이 뜨고 내린 장소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위대를 비판하거나 국제분쟁을 유발할 의도도 없었다”면서 “위법 행위였으며 두 번 다시 그런 일을 하지 않겠다”고 사과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게시자가 중국인 남성으로 보이지만 이를 확실히 밝히지 않았으며 촬영 후 일본을 떠나 중국에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일본 해상자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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