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이번엔 독일에 테러 위협…‘유로 2024’ 보안 비상

입력 2024.05.11 (21:17) 수정 2024.05.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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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판 월드컵.

유로 2024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립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경기가 열리는 독일의 도시 세곳에 테러를 예고했습니다.

축제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대형 스크린 설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14일부터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를 위해섭니다.

경기가 열리는 도시마다 야외에서 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는데 독일 정부는 이곳에 1,2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리안/하노버 시민 : "아마 친구들과 공개장소에서 축구 경기를 볼 것 같아요. 독일은 꽤 훌륭한 경찰력과 보안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이런 인파를 겨냥한 테러를 예고했습니다.

무장한 남성이 축구 경기장을 바라보는 모습에 베를린과 뮌헨, 도르트문트 등 개최 도시 3곳의 이름을 적어넣었습니다.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호라산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조직입니다.

독일 내무부는 이슬람국가 호라산을 현재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약 480명을 위협 또는 관련 인물로 분류한 상탭니다.

이들의 거점으로 꼽히는 북서부 지역에 대회기간, 국제경찰상황센터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허버트 레울/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내무장관 :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통해 공격할 위험이 실제로 예전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또 대회 기간 독일의 모든 국경을 통제하고 프랑스 등 외국 경찰력의 지원도 받을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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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이번엔 독일에 테러 위협…‘유로 2024’ 보안 비상
    • 입력 2024-05-11 21:17:43
    • 수정2024-05-11 2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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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판 월드컵.

유로 2024가 다음 달 독일에서 열립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경기가 열리는 독일의 도시 세곳에 테러를 예고했습니다.

축제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대형 스크린 설치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14일부터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4를 위해섭니다.

경기가 열리는 도시마다 야외에서 볼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는데 독일 정부는 이곳에 1,20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리안/하노버 시민 : "아마 친구들과 공개장소에서 축구 경기를 볼 것 같아요. 독일은 꽤 훌륭한 경찰력과 보안시스템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 호라산(ISIS-K)이 이런 인파를 겨냥한 테러를 예고했습니다.

무장한 남성이 축구 경기장을 바라보는 모습에 베를린과 뮌헨, 도르트문트 등 개최 도시 3곳의 이름을 적어넣었습니다.

IS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호라산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조직입니다.

독일 내무부는 이슬람국가 호라산을 현재 가장 큰 위협으로 보고 약 480명을 위협 또는 관련 인물로 분류한 상탭니다.

이들의 거점으로 꼽히는 북서부 지역에 대회기간, 국제경찰상황센터를 운영할 방침입니다.

[허버트 레울/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내무장관 : "극단주의자들이 테러를 통해 공격할 위험이 실제로 예전보다 훨씬 더 커졌습니다."]

또 대회 기간 독일의 모든 국경을 통제하고 프랑스 등 외국 경찰력의 지원도 받을 예정입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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