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형’ 팝업스토어 인기…미래 고객을 잡아라

입력 2024.05.13 (06:40) 수정 2024.05.13 (08: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일정기간만 운영하는 매장을 팝업 스토어라고 하지요.

기업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은 팝업스토어가 갈수록 다양화해지고 있는데요.

서울 성수동에서는 일주일에도 수십 개씩 열리고 있습니다.

정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의 한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은 이틀 만에 마감됐고, 지난 2주동안 만6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시식 코너와 게임 공간도 인기입니다.

[백지현/안양시 동안구 : "일단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이런 게임 같은 거를 쉽게 해본 경험이 없으니까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것 같아요."]

라면 팝업스토어는 제품을 출시한 1980년대 감성에 맞춰 복고풍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나만의 라면 조리법을 입력하면 요리사 자격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광 명소 대신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폴리나 라자래바/러시아 유학생 : "(이 팝업스토어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봤어요.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걸 알았을 때,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박은철/팝업스토어 운영 회사 마케팅팀 : "분식점이라는 콘셉트를 사용해서 모두가 맛있게 먹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그런 팝업스토어를 (기획했습니다)."]

성수동에서는 일주일에 50여 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팝업스토어가 운영됩니다.

먹거리는 물론 패션, 금융까지 참여 기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진우/성수 지역 온라인 매거진 대표 : "모든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패션뿐만 아니라 F&B(식음료 사업)나 아니면 최근에는 금융사도 오픈을 했고요."]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팝업스토어가 또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체험형’ 팝업스토어 인기…미래 고객을 잡아라
    • 입력 2024-05-13 06:40:21
    • 수정2024-05-13 08:09:41
    뉴스광장 1부
[앵커]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 일정기간만 운영하는 매장을 팝업 스토어라고 하지요.

기업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은 팝업스토어가 갈수록 다양화해지고 있는데요.

서울 성수동에서는 일주일에도 수십 개씩 열리고 있습니다.

정미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성수동의 한 아이스크림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은 이틀 만에 마감됐고, 지난 2주동안 만6천 명이 넘는 방문객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토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시식 코너와 게임 공간도 인기입니다.

[백지현/안양시 동안구 : "일단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이런 게임 같은 거를 쉽게 해본 경험이 없으니까 해보니까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것 같아요."]

라면 팝업스토어는 제품을 출시한 1980년대 감성에 맞춰 복고풍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나만의 라면 조리법을 입력하면 요리사 자격증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광 명소 대신 '핫플레이스'를 찾아다니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입니다.

[폴리나 라자래바/러시아 유학생 : "(이 팝업스토어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봤어요.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걸 알았을 때,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박은철/팝업스토어 운영 회사 마케팅팀 : "분식점이라는 콘셉트를 사용해서 모두가 맛있게 먹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그런 팝업스토어를 (기획했습니다)."]

성수동에서는 일주일에 50여 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팝업스토어가 운영됩니다.

먹거리는 물론 패션, 금융까지 참여 기업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박진우/성수 지역 온라인 매거진 대표 : "모든 브랜드들이 팝업(스토어)을 오픈하고 있습니다. 패션뿐만 아니라 F&B(식음료 사업)나 아니면 최근에는 금융사도 오픈을 했고요."]

미래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팝업스토어가 또 하나의 마케팅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미경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박은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