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태어나도 교직 선택” 19.7%…역대 최저 [이런뉴스]

입력 2024.05.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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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현직 교사가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19.7%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이후 9번의 설문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이자 첫 10%대라고 교총은 설명했습니다.

2012년 첫 설문에서는 다시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36.7%로 나타났는데, 2016년 52.6%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응답은 21.4%에 불과해 역시 2006년 같은 취지로 설문을 진행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교직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31.7%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민원 및 관계유지'가 24%,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가 22.4%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몰래 녹음'을 경험했거나 재직하는 학교에서 발생 사례가 있다고 답한 교원도 26.9%에 달했습니다.

교총은 "갈수록 교원들이 긍지와 사명, 열정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회복할 수 없는 단계가 되기 전에 특단의 교권 보호 제도를 마련하고,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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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3 15: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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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현직 교사가 역대 최저치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면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19.7%로 나타났습니다.

2012년 이후 9번의 설문을 통틀어 가장 낮은 수치이자 첫 10%대라고 교총은 설명했습니다.

2012년 첫 설문에서는 다시 교직을 선택하겠다는 답이 36.7%로 나타났는데, 2016년 52.6%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교직생활에 만족하는지에 대해서도 '그렇다'는 응답은 21.4%에 불과해 역시 2006년 같은 취지로 설문을 진행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였습니다.

교직생활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가 31.7%로 가장 높았고, '학부모 민원 및 관계유지'가 24%,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행정업무, 잡무'가 22.4%로 뒤를 이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몰래 녹음'을 경험했거나 재직하는 학교에서 발생 사례가 있다고 답한 교원도 26.9%에 달했습니다.

교총은 "갈수록 교원들이 긍지와 사명, 열정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회복할 수 없는 단계가 되기 전에 특단의 교권 보호 제도를 마련하고,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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