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고가 가방 의혹’ 최재영 목사 소환…“다른 사람들도 선물 건네”

입력 2024.05.13 (21:02) 수정 2024.05.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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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3일 9시뉴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은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사 속봅니다.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내고 그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소환된 최 목사는 공익 목적의 행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았고,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고가 가방을 전달하며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몰래 촬영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저는 언더커버 형식으로 김건희 여사를 취재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방과 카메라는 모두 영상을 공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측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과 촬영 영상 원본 등을 요구했지만 최 목사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최재영/목사 : "당시 ○○○소속이던 ○○○ 기자에게 모든 영상 원본과 또 카카오톡 원본, 또 여러 가지 부대 자료들을 다 넘겨 줬습니다. 오늘 아무것도 제출하는 게 없습니다."]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에 대해서도 검사들이 채집해서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목사는 이와 함께 자신 외에도 많은 이들이 김 여사에게 선물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조사한 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 등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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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고가 가방 의혹’ 최재영 목사 소환…“다른 사람들도 선물 건네”
    • 입력 2024-05-13 21:02:02
    • 수정2024-05-13 22:01:45
    뉴스 9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5월 13일 9시뉴습니다.

오늘(13일) 첫 소식은 김건희 여사 고가 가방 수사 속봅니다.

김 여사에게 가방을 건내고 그 장면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한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가 오늘 오전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현예슬 기자가 첫 소식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가방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청탁금지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로 소환된 최 목사는 공익 목적의 행위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목사는 2022년 9월,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을 찾았고,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고가 가방을 전달하며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해당 장면을 몰래 촬영했습니다.

[최재영/목사 : "저는 언더커버 형식으로 김건희 여사를 취재했던 것입니다. 아무것도 받지 않았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가방과 카메라는 모두 영상을 공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측이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역과 촬영 영상 원본 등을 요구했지만 최 목사는 제출하지 않았습니다.

[최재영/목사 : "당시 ○○○소속이던 ○○○ 기자에게 모든 영상 원본과 또 카카오톡 원본, 또 여러 가지 부대 자료들을 다 넘겨 줬습니다. 오늘 아무것도 제출하는 게 없습니다."]

손목시계형 몰래카메라에 대해서도 검사들이 채집해서 수사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최 목사는 이와 함께 자신 외에도 많은 이들이 김 여사에게 선물을 건넸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오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를 조사한 뒤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방식 등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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