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1호선 ‘윤곽’…정차역 15곳, 출·퇴근 배차간격 10분

입력 2024.05.13 (23:18) 수정 2024.05.13 (23: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램 즉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정차역은 모두 15곳이며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10분, 나머지 시간은 15분으로 정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트램 1호선, 정차역을 비롯한 기본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노선은 태화강역을 출발해 번영사거리, 공업탑로터리, 울산체육공원 앞, 울산대 정문 앞 등을 거쳐 신복교차로까지로, 길이는 10.85킬로미터, 정차역은 15곳입니다.

이 가운데 목화예식장과 번영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104번 역은 울산시가 계획중인 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돼 환승역이 될 전망입니다.

트램 전용 선로는 도로 중앙선을 사이로 양방향 1차로에 조성됩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들이 다니는 기존 도로는 편도 기준 한 개 차선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전체 주파 시간은 27분입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10분, 그 이외는 15분입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15개 정차역 가운데 12곳은 상·하행선 승강장이 가운데에 한 곳만 있는 형식으로 조성됩니다.

도로 폭에 여유가 있는 '공원묘지 앞'과 '울산체육공원 앞' 2곳은 선로 바깥쪽 양쪽에 각각 승강장이 설치됩니다.

또 차량기지가 건설되는 태화강역은 선로의 한쪽 편을 출발과 도착 승강장으로 같이 이용합니다.

울산시는 오는 30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합니다.

[김규판/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후에 (국토부의) 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어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1월 착공해 28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트램 2호선에 대해 올해 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3, 4호선은 1, 2호선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램 1호선 ‘윤곽’…정차역 15곳, 출·퇴근 배차간격 10분
    • 입력 2024-05-13 23:18:41
    • 수정2024-05-13 23:41:22
    뉴스9(울산)
[앵커]

트램 즉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의 윤곽이 나왔습니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정차역은 모두 15곳이며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 10분, 나머지 시간은 15분으로 정해졌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9년 1월 개통을 목표로 하는 트램 1호선, 정차역을 비롯한 기본 계획이 수립됐습니다.

노선은 태화강역을 출발해 번영사거리, 공업탑로터리, 울산체육공원 앞, 울산대 정문 앞 등을 거쳐 신복교차로까지로, 길이는 10.85킬로미터, 정차역은 15곳입니다.

이 가운데 목화예식장과 번영사거리 사이에 위치한 104번 역은 울산시가 계획중인 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돼 환승역이 될 전망입니다.

트램 전용 선로는 도로 중앙선을 사이로 양방향 1차로에 조성됩니다.

이 때문에 승용차들이 다니는 기존 도로는 편도 기준 한 개 차선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전체 주파 시간은 27분입니다.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10분, 그 이외는 15분입니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입니다.

15개 정차역 가운데 12곳은 상·하행선 승강장이 가운데에 한 곳만 있는 형식으로 조성됩니다.

도로 폭에 여유가 있는 '공원묘지 앞'과 '울산체육공원 앞' 2곳은 선로 바깥쪽 양쪽에 각각 승강장이 설치됩니다.

또 차량기지가 건설되는 태화강역은 선로의 한쪽 편을 출발과 도착 승강장으로 같이 이용합니다.

울산시는 오는 30일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 기본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합니다.

[김규판/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 : "주민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서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한 후에 (국토부의) 승인을 받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어 내년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1월 착공해 28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울산시는 트램 2호선에 대해 올해 말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하고, 3, 4호선은 1, 2호선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울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