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사업장 퇴출 기준 발표…“90~95%는 정상 사업장”
입력 2024.05.14 (07:44)
수정 2024.05.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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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침체에 빠진 부동산 PF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실 사업장을 가려내고 나머지에는 자금이 돌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인데 정리 대상 사업장의 기준과 당국이 생각하는 규모도 언급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금리, 고물가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PF 사업장은 정리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PF 부실의 과도한 누적과 이연은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 공급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본 PF 전환이 안 됩니다. 공사 착공이 지연되면 2~3년 후에 국민의 주거 문제인 부동산 공급의 위축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고."]
어떤 사업장이 정리 대상인지 기준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업성 평가 기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했고, 특히 최하위 '부실 우려' 사업장은 대출액의 75%까지 충당금을 쌓도록 했습니다.
금융회사가 사업장을 정리하도록 유도한 셈입니다.
전체 PF 사업장의 90~95%는 정상 사업장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바꿔 말하면 230조 원 규모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최대 23조 원가량은 구조조정 물량으로 나올 수 있단 뜻입니다.
은행과 보험업권 중심으로 최대 5조 원의 자금을 조성해, 이런 정리 과정에서 나오는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유동성이 부족한 곳에 자금도 투입합니다.
[이혁준/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 : "그 금액이 다 집행될 수 있을진 확신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경·공매 물량이 쏟아져 나왔을 때 물량을 소화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릴 수 있는 사업장에는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PF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 자산 건전성을 더 양호한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박미주
침체에 빠진 부동산 PF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실 사업장을 가려내고 나머지에는 자금이 돌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인데 정리 대상 사업장의 기준과 당국이 생각하는 규모도 언급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금리, 고물가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PF 사업장은 정리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PF 부실의 과도한 누적과 이연은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 공급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본 PF 전환이 안 됩니다. 공사 착공이 지연되면 2~3년 후에 국민의 주거 문제인 부동산 공급의 위축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고."]
어떤 사업장이 정리 대상인지 기준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업성 평가 기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했고, 특히 최하위 '부실 우려' 사업장은 대출액의 75%까지 충당금을 쌓도록 했습니다.
금융회사가 사업장을 정리하도록 유도한 셈입니다.
전체 PF 사업장의 90~95%는 정상 사업장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바꿔 말하면 230조 원 규모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최대 23조 원가량은 구조조정 물량으로 나올 수 있단 뜻입니다.
은행과 보험업권 중심으로 최대 5조 원의 자금을 조성해, 이런 정리 과정에서 나오는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유동성이 부족한 곳에 자금도 투입합니다.
[이혁준/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 : "그 금액이 다 집행될 수 있을진 확신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경·공매 물량이 쏟아져 나왔을 때 물량을 소화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릴 수 있는 사업장에는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PF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 자산 건전성을 더 양호한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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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5-14 13: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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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부동산 PF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실 사업장을 가려내고 나머지에는 자금이 돌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인데 정리 대상 사업장의 기준과 당국이 생각하는 규모도 언급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금리, 고물가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PF 사업장은 정리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PF 부실의 과도한 누적과 이연은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 공급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본 PF 전환이 안 됩니다. 공사 착공이 지연되면 2~3년 후에 국민의 주거 문제인 부동산 공급의 위축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고."]
어떤 사업장이 정리 대상인지 기준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업성 평가 기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했고, 특히 최하위 '부실 우려' 사업장은 대출액의 75%까지 충당금을 쌓도록 했습니다.
금융회사가 사업장을 정리하도록 유도한 셈입니다.
전체 PF 사업장의 90~95%는 정상 사업장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바꿔 말하면 230조 원 규모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최대 23조 원가량은 구조조정 물량으로 나올 수 있단 뜻입니다.
은행과 보험업권 중심으로 최대 5조 원의 자금을 조성해, 이런 정리 과정에서 나오는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유동성이 부족한 곳에 자금도 투입합니다.
[이혁준/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 : "그 금액이 다 집행될 수 있을진 확신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경·공매 물량이 쏟아져 나왔을 때 물량을 소화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릴 수 있는 사업장에는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PF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 자산 건전성을 더 양호한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한찬의/그래픽:박미주
침체에 빠진 부동산 PF 시장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금융당국이 대책을 내놨습니다.
부실 사업장을 가려내고 나머지에는 자금이 돌도록 지원하겠다는 내용인데 정리 대상 사업장의 기준과 당국이 생각하는 규모도 언급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금리, 고물가가 길어지는 상황에서 사업성이 떨어지는 PF 사업장은 정리해야 한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PF 부실의 과도한 누적과 이연은 정상 사업장까지 자금 공급 경색을 초래할 수 있고 본 PF 전환이 안 됩니다. 공사 착공이 지연되면 2~3년 후에 국민의 주거 문제인 부동산 공급의 위축까지 이어질 우려가 있고."]
어떤 사업장이 정리 대상인지 기준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사업성 평가 기준을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했고, 특히 최하위 '부실 우려' 사업장은 대출액의 75%까지 충당금을 쌓도록 했습니다.
금융회사가 사업장을 정리하도록 유도한 셈입니다.
전체 PF 사업장의 90~95%는 정상 사업장이라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바꿔 말하면 230조 원 규모의 전체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최대 23조 원가량은 구조조정 물량으로 나올 수 있단 뜻입니다.
은행과 보험업권 중심으로 최대 5조 원의 자금을 조성해, 이런 정리 과정에서 나오는 부실채권을 사들이고 유동성이 부족한 곳에 자금도 투입합니다.
[이혁준/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 : "그 금액이 다 집행될 수 있을진 확신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경·공매 물량이 쏟아져 나왔을 때 물량을 소화하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살릴 수 있는 사업장에는 더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합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가 PF 사업장에 신규 자금을 투입하는 경우 자산 건전성을 더 양호한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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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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