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0번째 거부권은 정권 몰락 지름길”…여 “건국 정신 이어받겠다”

입력 2024.05.14 (12:04) 수정 2024.05.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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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을 수용하라고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습니다.

새로 출범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 갈 의지를 다졌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 국민 25만 원 지급'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 끝내 불응한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선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며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 대표는 또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공언하며 정부 여당에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방명록에 "선열의 숭고한 건국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한 황 위원장은 총선 참패의 정치적 책임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봉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이 아니라 당을 주어로 해서 진단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검찰 인사와 관련한 야당 비판에 대해 성일종 사무총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고 해서 무마가 되겠느냐고 했고, 이철규 의원은 검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수사 중단이나 왜곡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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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10번째 거부권은 정권 몰락 지름길”…여 “건국 정신 이어받겠다”
    • 입력 2024-05-14 12:04:39
    • 수정2024-05-14 14: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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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과 '전 국민 25만 원 지급'을 수용하라고 정부 여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 갔습니다.

새로 출범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국립현충원을 찾아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 갈 의지를 다졌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대통령의 10번째 거부권 행사는 정권 몰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 국민 25만 원 지급'과 관련해 정부 여당이 끝내 불응한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있었던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해선 "검찰을 더 세게 틀어쥐고 '김건희 여사 방탄'에 나서겠다는 신호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인사든 국정이든 대통령의 행보가 여전히 노골적"이라며 "총선 민심을 무시하고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는 마이웨이 선언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습니다.

박 원 대표는 또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21대 국회 임기 내 처리를 공언하며 정부 여당에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방명록에 "선열의 숭고한 건국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 회의에 참석한 황 위원장은 총선 참패의 정치적 책임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사퇴로 봉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 위원장은 개인의 책임을 추궁하는 식이 아니라 당을 주어로 해서 진단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검찰 인사와 관련한 야당 비판에 대해 성일종 사무총장은 방송 인터뷰에서 수사를 무마하라고 한다고 해서 무마가 되겠느냐고 했고, 이철규 의원은 검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수사 중단이나 왜곡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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