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한·중 관계 발전 위해 협력”…중국 “보호 무역주의 공동 반대해야”

입력 2024.05.14 (16:59) 수정 2024.05.1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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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장관은 오늘까지 이틀 동안 이뤄진 방중에 대해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오늘(1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만찬까지 네 시간에 걸쳐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 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고위급 포함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는 데 합의했다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연내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왕 부장도 양측이 편리한 시간에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와 탈북민 문제에 대해 언급이 있었냐는 특파원들의 질문에 조 장관은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탈북민 문제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했고, 중국 측에서 경청하고 협의에 임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국의 발전적 역할과 탈북민 관련 중국의 각별한 협조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조 장관은 전했습니다.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삼각 동맹)에 한국이 참여하는 안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언급이 있었냐는 특파원들의 질문에 조 장관은 ‘거론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중·한 외교장관이 한·중·일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항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타이완 문제를 적절하고 신중하게 처리하며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를 희망한다”며 타이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시사했습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무역 보호주의를 공동으로 반대하고, 국제 자유 무역 체제를 수호하며,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왕이 부장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 모두 이달 말로 예정된 한·일·중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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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외교장관 “한·중 관계 발전 위해 협력”…중국 “보호 무역주의 공동 반대해야”
    • 입력 2024-05-14 16:58:59
    • 수정2024-05-14 17:10:24
    국제
조태열 외교장관은 오늘까지 이틀 동안 이뤄진 방중에 대해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을 주요 성과로 꼽았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오늘(14일)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만찬까지 네 시간에 걸쳐 한·일·중 정상회의 준비, 북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며 “상호존중 호혜 공동이익을 기반으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이어가는데 공감대를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고위급 포함 전략적 소통을 이어가는 데 합의했다며,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연내 한국 방문을 요청했고, 왕 부장도 양측이 편리한 시간에 방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문제와 탈북민 문제에 대해 언급이 있었냐는 특파원들의 질문에 조 장관은 “민감한 문제기 때문에 협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면서도 “탈북민 문제에 대해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했고, 중국 측에서 경청하고 협의에 임했다”고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인 중국의 발전적 역할과 탈북민 관련 중국의 각별한 협조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이 역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조 장관은 전했습니다.

오커스(AUKUS:미국-영국-호주 삼각 동맹)에 한국이 참여하는 안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언급이 있었냐는 특파원들의 질문에 조 장관은 ‘거론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중·한 외교장관이 한·중·일 협력과 한반도 정세 등 공동 관심사항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타이완 문제를 적절하고 신중하게 처리하며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를 희망한다”며 타이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이 양국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을 시사했습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무역 보호주의를 공동으로 반대하고, 국제 자유 무역 체제를 수호하며, 생산 및 공급망의 안정과 원활성을 보장해야 한다”는 왕이 부장의 발언을 전했습니다.

미국의 대중국 관세 정책 등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측 모두 이달 말로 예정된 한·일·중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양한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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