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이집트, 이스라엘과 외교관계 격하 검토”

입력 2024.05.14 (17:38) 수정 2024.05.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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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지 45년 만에 외교관계 격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14일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자국 대사를 철수시킴으로써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격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저널은 이스라엘이 최근 라파에서 군사 작전에 들어가면서 불과 몇 시간 전에야 이런 사실을 이집트에 통보했기 때문에 양국 관계가 경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는 지난 12일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이스라엘 소송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집트는 1979년 미국의 중재로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아랍권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호적인 관계를 이스라엘과 유지해 왔으며,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중재국 역할도 맡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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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이집트, 이스라엘과 외교관계 격하 검토”
    • 입력 2024-05-14 17:38:34
    • 수정2024-05-14 17:40:37
    국제
이집트가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지 45년 만에 외교관계 격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현지시각 14일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당국자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주재 자국 대사를 철수시킴으로써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격하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월스트리저널은 이스라엘이 최근 라파에서 군사 작전에 들어가면서 불과 몇 시간 전에야 이런 사실을 이집트에 통보했기 때문에 양국 관계가 경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집트는 지난 12일에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심리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이스라엘 소송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집트는 1979년 미국의 중재로 아랍 국가 중 처음으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아랍권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더 우호적인 관계를 이스라엘과 유지해 왔으며, 가자지구 전쟁의 휴전을 이끌어내기 위한 중재국 역할도 맡아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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