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탈북민 강제 북송 우려”…왕이 “타이완 문제 신중히 처리”

입력 2024.05.14 (19:08) 수정 2024.05.1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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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어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타이완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민감한 현안에선 한중 간 갈등 요인이 남아 있어 오는 한일중 정상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입을 모아 양국의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특히 그 일환으로 왕 부장의 방한을 요청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며 이를 위해 중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왕 부장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양국이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한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또한 양국 국민들의 염원에 부합합니다."]

하지만 양국 사이에는 여전히 입장 차가 뚜렷한 현안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조 장관이 왕 부장에게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고,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타이완 관련 문제를 한국이 적절하고 신중하게 다뤄주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사이 군사동맹 오커스에 한국의 참여가 거론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외교 수장의 만남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의 사전 논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이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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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태열 “탈북민 강제 북송 우려”…왕이 “타이완 문제 신중히 처리”
    • 입력 2024-05-14 19:08:50
    • 수정2024-05-14 19:17:04
    뉴스7(청주)
[앵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어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해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왕이 부장은 타이완 문제를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이런 민감한 현안에선 한중 간 갈등 요인이 남아 있어 오는 한일중 정상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입을 모아 양국의 소통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조 장관은 특히 그 일환으로 왕 부장의 방한을 요청했습니다.

[조태열/외교부 장관 :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며 이를 위해 중국 측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합니다."]

왕 부장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한하겠다고 화답하면서, 양국이 소통과 교류를 강화해 신뢰를 쌓아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이/중국 외교부장 : "중·한 수교와 관계 발전은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고 또한 양국 국민들의 염원에 부합합니다."]

하지만 양국 사이에는 여전히 입장 차가 뚜렷한 현안이 남아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조 장관이 왕 부장에게 북한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고, 탈북민 강제 북송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타이완 관련 문제를 한국이 적절하고 신중하게 다뤄주기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영국·호주 사이 군사동맹 오커스에 한국의 참여가 거론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외교 수장의 만남은 이달 말 개최 예정인 한일중 정상회의의 사전 논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번 회담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양국이 관계 개선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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