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16~17일 중국 국빈 방문…하얼빈도 들른다

입력 2024.05.14 (20:31) 수정 2024.05.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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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레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동방의 모스크바로 불리는 하얼빈도 방문 도시에 포함됐습니다.

중러 양국의 밀착을 과시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첫 소식,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권 5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레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주석의 초청에 응하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기 첫 국빈방문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을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해 10월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이후 약 7개월만으로, 올해 중러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이외에 하얼빈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러시아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을 찾아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군수공업 도시인 하얼빈은 러시아풍 건물이 많아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간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도시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중 일정은 중러 협력과 밀착을 과시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러)양자 관계의 각 영역에서의 협력과 공통의 관심사인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이번 방중 기간 중러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도 받아들인 만큼, 방중 이후 본격적인 북·중·러 연대 강화에 나설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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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16~17일 중국 국빈 방문…하얼빈도 들른다
    • 입력 2024-05-14 20:31:46
    • 수정2024-05-14 20: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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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레부터 이틀 일정으로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동방의 모스크바로 불리는 하얼빈도 방문 도시에 포함됐습니다.

중러 양국의 밀착을 과시하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첫 소식, 베이징 김민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권 5기를 시작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레 중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입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시진핑 주석의 초청에 응하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임기 첫 국빈방문으로 16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을 방문합니다."]

푸틴 대통령의 방중은 지난해 10월 일대일로 정상포럼 참석 이후 약 7개월만으로, 올해 중러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 이외에 하얼빈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중국-러시아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하고 하얼빈공업대학을 찾아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러시아 크렘린궁은 밝혔습니다.

중국의 대표적 군수공업 도시인 하얼빈은 러시아풍 건물이 많아 중국 동북지역과 러시아 간 경제 협력을 상징하는 도시로 꼽힙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중 일정은 중러 협력과 밀착을 과시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러)양자 관계의 각 영역에서의 협력과 공통의 관심사인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입니다."]

이번 방중 기간 중러 정상은 한반도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 초청도 받아들인 만큼, 방중 이후 본격적인 북·중·러 연대 강화에 나설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자료조사:이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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