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한국인 살해’ 용의자 추가 검거…“살아 있을 것이라 믿었죠”

입력 2024.05.14 (21:05) 수정 2024.05.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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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용의자 3명 가운데,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협박 전화를 받았을때만 해도 아들이 살아있을 거란 희망을 버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유족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서 30대 한국인 노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

한국인 용의자 3명 중 한 명이 캄보디아에서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앞서 국내에서 붙잡힌 1명에 이어 2명째로, 현지 경찰은 남은 1명을 쫓고 있습니다.

[와치라곤 웡분/'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 수사팀장 : "우리 태국 경찰은 사건 이후 도주한 또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태국에 입국해 매일 경찰서를 찾아 수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KBS 취재진과 만난 이들은 무엇보다 숨진 노 씨는 마약 범죄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피해자가) 마약 운반이나 마약범죄와 관련돼 있는 것처럼 나오는 내용들이 있어서요. 현지 경찰이 조사했을 때 마약 관련성은 없다고 다 확인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마약은 용의자들이 협박 전화에서 언급한 게 다였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 7일 노 씨의 아버지가 이 협박 전화를 받았을 때만 해도 노 씨가 이미 숨졌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경찰에 신고하셨네요. 앞으로 아드님 볼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문자가 왔었거든요."]

문제는 남은 용의자 1명의 행방입니다.

태국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1명이 미얀마로 도주했는지 등 소재 파악과 관련해선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로 갔다면 밀입국 가능성이 커서 검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문종원/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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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타야 한국인 살해’ 용의자 추가 검거…“살아 있을 것이라 믿었죠”
    • 입력 2024-05-14 21:05:52
    • 수정2024-05-14 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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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용의자 3명 가운데, 캄보디아로 도주했던 한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의 아버지는 협박 전화를 받았을때만 해도 아들이 살아있을 거란 희망을 버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유족들을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태국 파타야 저수지에서 30대 한국인 노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

한국인 용의자 3명 중 한 명이 캄보디아에서 추가로 검거됐습니다.

앞서 국내에서 붙잡힌 1명에 이어 2명째로, 현지 경찰은 남은 1명을 쫓고 있습니다.

[와치라곤 웡분/'파타야 한국인 살인 사건' 수사팀장 : "우리 태국 경찰은 사건 이후 도주한 또 다른 용의자를 추적하는 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족들은 태국에 입국해 매일 경찰서를 찾아 수사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KBS 취재진과 만난 이들은 무엇보다 숨진 노 씨는 마약 범죄와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피해자가) 마약 운반이나 마약범죄와 관련돼 있는 것처럼 나오는 내용들이 있어서요. 현지 경찰이 조사했을 때 마약 관련성은 없다고 다 확인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마약은 용의자들이 협박 전화에서 언급한 게 다였다는 겁니다.

특히 지난 7일 노 씨의 아버지가 이 협박 전화를 받았을 때만 해도 노 씨가 이미 숨졌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피해자 유족/음성변조 : "'경찰에 신고하셨네요. 앞으로 아드님 볼 생각하지 마세요' 이런 식으로 문자가 왔었거든요."]

문제는 남은 용의자 1명의 행방입니다.

태국 경찰은 나머지 용의자 1명이 미얀마로 도주했는지 등 소재 파악과 관련해선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미얀마로 갔다면 밀입국 가능성이 커서 검거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문종원/촬영:KEMIN/통역:NICH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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