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라파에 야전병원 개소…“환자 급증 대응”

입력 2024.05.15 (01:47) 수정 2024.05.15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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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환자들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적십자가 야전병원을 세웠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현지시각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의료 수요가 압도적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가자지구 남부에 야전병원을 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은 하루에 200명가량을 치료할 수 있으며 응급수술도 가능합니다.

가자지구의 다른 병원에서는 진료과목에서 제외되고 있는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갖췄고 대량 사상자가 나왔을 때 신속하게 이를 관리·분류할 역량도 있다고 ICRC는 설명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와 함께 이 병원을 만든 ICRC는 호주와 오스트리아, 캐나다, 독일, 핀란드, 일본, 스위스 등 11개국의 적십자사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가자지구의 의료 수요는 분쟁 중에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운영할 수 있는 병원은 정반대로 급감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체 병원 36곳 가운데 11곳만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있지만, 그나마 운영 중인 병원도 의료품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ICR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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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5 01:47:55
    • 수정2024-05-15 01:51:25
    국제
이스라엘군이 지상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환자들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적십자가 야전병원을 세웠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현지시각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의료 수요가 압도적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가자지구 남부에 야전병원을 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원은 하루에 200명가량을 치료할 수 있으며 응급수술도 가능합니다.

가자지구의 다른 병원에서는 진료과목에서 제외되고 있는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갖췄고 대량 사상자가 나왔을 때 신속하게 이를 관리·분류할 역량도 있다고 ICRC는 설명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와 함께 이 병원을 만든 ICRC는 호주와 오스트리아, 캐나다, 독일, 핀란드, 일본, 스위스 등 11개국의 적십자사에서 인력과 장비를 지원받았습니다.

가자지구의 의료 수요는 분쟁 중에 가파르게 증가했지만, 운영할 수 있는 병원은 정반대로 급감했습니다.

가자지구 전체 병원 36곳 가운데 11곳만 부분적으로 가동되고 있지만, 그나마 운영 중인 병원도 의료품과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ICR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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