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다리 부둥켜 안고 “아저씨, 제발”…18살 여고생의 용기 [잇슈 키워드]

입력 2024.05.15 (07:32) 수정 2024.05.1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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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키워드, '여고생'입니다.

경북 포항에서 교량 난간에 매달려 있던 4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있었습니다.

10대 여고생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12일 저녁 8시쯤, 경북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전화 한 통이 다급하게 걸려옵니다.

신고자는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인 김은우 학생.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다리에 있던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거였습니다.

당시 남성은 난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을 향해 몸을 숙이고 있던 상황.

은우 학생은 남성의 두 다리를 부둥켜안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 안 돼요. 제발, 제발" 이라고 간절하게 외쳤습니다.

은우 학생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3분여 동안 대화와 설득으로 남성을 붙잡았고, 그렇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은우 학생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은우 학생에게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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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에서 교량 난간에 매달려 있던 4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된 일이 있었습니다.

10대 여고생의 용기 있는 행동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12일 저녁 8시쯤, 경북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전화 한 통이 다급하게 걸려옵니다.

신고자는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인 김은우 학생.

학원을 마치고 집에 가던 중 다리에 있던 40대 남성을 발견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거였습니다.

당시 남성은 난간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을 향해 몸을 숙이고 있던 상황.

은우 학생은 남성의 두 다리를 부둥켜안았습니다.

그리고 "아저씨, 안 돼요. 제발, 제발" 이라고 간절하게 외쳤습니다.

은우 학생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3분여 동안 대화와 설득으로 남성을 붙잡았고, 그렇게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은우 학생은 "무조건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며 "마음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은우 학생에게 칭찬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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