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내 안경 봤어?” 묻자 구글 AI, 기억 더듬더니 한 말 [현장영상]

입력 2024.05.15 (16:53) 수정 2024.05.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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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차세대 AI 비서를 선보였습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제미나이를 통해 AI의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검색 엔진 'AI 개요'(AI Overview)와 더불어 제미나이와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가 공개됐습니다.

이는 미래 AI 비서 구현을 위한 구글의 비전으로, AI가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기능입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비서를 만들고 싶었다"며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폼팩터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연 영상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주면서 여러 질문을 던지자 AI 비서가 음성으로 답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무실에서 "소리를 내는 무언가가 보이냐"고 묻자 "스피커가 보인다"고 답했고, 창밖을 보여주며 "여기가 어느 동네냐"는 질문엔 "런던의 킹스크로스 지역"이라고 하는 등 실시간으로 화면을 인식하며 답변했습니다.

심지어 시연자가 중간에 "내 안경 어디서 봤는지 기억나냐"고 물었을 때엔 "책상 위 빨간 사과 근처에 있었다"며 조금 전 스쳐 지나갔던 장면을 기억해 안경 위치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현재 초기 개발 단계이며 그 이전 단계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는 업로드를 통해 인식하는 AI 서비스로 향후 실시간 시각과 청각 등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위한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라고 구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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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시 내 안경 봤어?” 묻자 구글 AI, 기억 더듬더니 한 말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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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15 16: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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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차세대 AI 비서를 선보였습니다.

구글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쇼어라인 엠피씨어터에서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열고 제미나이를 통해 AI의 미래를 현실화하기 위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새로운 검색 엔진 'AI 개요'(AI Overview)와 더불어 제미나이와 음성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 아스트라'(Project Astra)가 공개됐습니다.

이는 미래 AI 비서 구현을 위한 구글의 비전으로, AI가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면서 이용자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는 기능입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는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비서를 만들고 싶었다"며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폼팩터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연 영상에는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주면서 여러 질문을 던지자 AI 비서가 음성으로 답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사무실에서 "소리를 내는 무언가가 보이냐"고 묻자 "스피커가 보인다"고 답했고, 창밖을 보여주며 "여기가 어느 동네냐"는 질문엔 "런던의 킹스크로스 지역"이라고 하는 등 실시간으로 화면을 인식하며 답변했습니다.

심지어 시연자가 중간에 "내 안경 어디서 봤는지 기억나냐"고 물었을 때엔 "책상 위 빨간 사과 근처에 있었다"며 조금 전 스쳐 지나갔던 장면을 기억해 안경 위치를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현재 초기 개발 단계이며 그 이전 단계로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는 업로드를 통해 인식하는 AI 서비스로 향후 실시간 시각과 청각 등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위한 기능도 추가될 계획이라고 구글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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