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전남도의원 정책간담회 “순천대 의대유치 공동 대응”

입력 2024.05.16 (14:07) 수정 2024.05.1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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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가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 지역 전남도의원들에게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순천시는 1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 지역 전남도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는 서동욱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영균, 한춘옥, 김진남, 신민호, 한숙경, 김정이 의원 등 순천 지역 도의원 7명이 참석했습니다. 순천시와 전남도의원 간 정책간담회는 민선8기 노관규 시장 임기 시작 후 처음입니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대유치 관련 전남도의 2021년 용역 결과 보고서에 대해 도정질문 등에서 대응해줄 것을 도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순천시는 국립 의대 설립과 대학 선정은 법적 권한이있는 정부가 주관해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도의 공모를 통한 대학 추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또, 전남도가 공개한 2021년 용역 결과 보고서와 관련해 대학병원 설립 분석 지표 58개 중 43개 지표에서 동부권이 불리한 결과라며 동부권 의대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정치권, 향우회 등이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순천시는 순천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과 공공자원화시설 조성, K-디즈니 순천 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전라남도 예산 추가 지원이나 신규 반영도 요청했습니다.

한편, 순천시는 의대유치 관련 순천과 목포 양 시장과 양 대학 총장, 전남지사가 참여하는 5자 간담회를 전남도가 제안한 것에 대해 불참하기로했습니다.

순천시는 5자 간담회에 대해 "권한 없는 사람들의 정치행위"로 규정하고, "도민 동의를 받기 어렵고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안된다"며 전남도가 17일로 제한한 간담회는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가 앞서 공개한 2021년 용역 결과 보고서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증을 거친 자료를 가지고 순천대학교 등과 논의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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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5-16 14:07:39
    순천

전남 순천시가 전남권 국립의대 유치와 관련해 지역 전남도의원들에게 공동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순천시는 16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순천 지역 전남도의원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간담회에는 서동욱 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영균, 한춘옥, 김진남, 신민호, 한숙경, 김정이 의원 등 순천 지역 도의원 7명이 참석했습니다. 순천시와 전남도의원 간 정책간담회는 민선8기 노관규 시장 임기 시작 후 처음입니다.

노관규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의대유치 관련 전남도의 2021년 용역 결과 보고서에 대해 도정질문 등에서 대응해줄 것을 도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순천시는 국립 의대 설립과 대학 선정은 법적 권한이있는 정부가 주관해 추진해야 한다며 전남도의 공모를 통한 대학 추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또, 전남도가 공개한 2021년 용역 결과 보고서와 관련해 대학병원 설립 분석 지표 58개 중 43개 지표에서 동부권이 불리한 결과라며 동부권 의대 유치를 위해 지자체와 정치권, 향우회 등이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의원들에게 요청했습니다.


순천시는 순천공공보건의료재단 설립과 공공자원화시설 조성, K-디즈니 순천 사업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전라남도 예산 추가 지원이나 신규 반영도 요청했습니다.

한편, 순천시는 의대유치 관련 순천과 목포 양 시장과 양 대학 총장, 전남지사가 참여하는 5자 간담회를 전남도가 제안한 것에 대해 불참하기로했습니다.

순천시는 5자 간담회에 대해 "권한 없는 사람들의 정치행위"로 규정하고, "도민 동의를 받기 어렵고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안된다"며 전남도가 17일로 제한한 간담회는 불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도가 앞서 공개한 2021년 용역 결과 보고서에 대해서는 전문가 검증을 거친 자료를 가지고 순천대학교 등과 논의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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